이내리
라떼북
4.3(910)
왜 항상 쟤인 걸까. 좀처럼 타인과의 연애에 관심이 없던 하얀의 눈이 단 한 사람을 향하고 있었다. 이성의 통제를 벗어난 꺼림칙한 끌림.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어느 순간 그에게, 한참 어리다고 생각했던 동생 친구에게. “왜 나한테 키스했어요? 이런 건 서로 좋아해야 하는 거잖아요….” 퍽 순진한 말이 하얀의 머리를 꽝 울렸다. “저는… 좋아서 했어요. 좋아해서…. 뭐라고 해야 계속 만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나는, 그걸로 충분하니까…. 몸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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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텐북
총 2권완결
4.3(570)
※본 소설에는 SM, 도구플, 스팽, 본디지, 브레스컨트롤, 여성 사정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나 때려 줘.” “…누나, 설마 진짜 바람피운 거예요? 아니, 우리가 쓴 콘돔이 몇 갠데.” “…태인아, 끝까지 숨기려고 했는데… 나도 한계야. 사실은, 나… 나 마…조히스트야.” “…네?” “나도 알아, 이런 말 하면 네가 날 어떻게 생각할지…. 그렇지만, 나 이제 너한테 모든 걸 솔직하게 털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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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피아
아르테미스
4.3(917)
누구보다 대충 살고 꿀만 빨고 싶은 기사, 언딘 다아린. 하지만 새로 들어온 직속 후배 제롬은 정말 열심히 사는 근면성실한 놈이었는데…. 묘하게 싸가지가 있는 듯 없는 그 놈. 사사건건 언딘의 눈에 거슬리기 시작한다. “같이 뛰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뭐?” “원래 페어인 선후배는 같이 훈련하는 거라고….” “됐어. 너혼자 뛰어. 그런걸 누가 지킨다고.” 그러니까. 이런 고지식함이 언딘의 발목을 잡는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후배는 바로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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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랑비
나인
3.9(936)
잘생기고, 착하고, 단정한 후배, 서강재. 그와 창고에 갇혀 버렸다. 빠져나갈 수도 없는 좁은 공간에서 시연의 부드러운 가슴이 그의 단단한 근육에 짓이겨졌다. 저도 모르게 숨이 가빠졌다. “선배, 경고하는데.” “…….” “움직이지 말아요. 미칠 것 같으니까.” 강재가 속눈썹을 내리 깔아 시선을 아래쪽으로 향했다. 맞닿아 있는 허벅지에 근육보다도 단단한 것이 느껴진다. 시연의 다리 사이를 꽉 누르는 뜨거운 열기. 화끈거리는 감각에 등줄기에 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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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이
봄 미디어
4.4(501)
*본 도서는 2015년 출간된 타사 작품으로, 봄 미디어에서 독점으로 외전 및 원고 내 일부 장면을 추가/수정한 개정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서른, 예비 신랑의 임신한 애인의 등장으로 결혼식 날 파혼하게 된 박강우는 뒤늦게 알게 된 친구 태주의 남동생 태희가 점점 좋아진다. 그러나 여섯 살이라는 나이 차와 친구 동생이라는 죄책감이 그녀의 발목을 붙잡고. 한편 대학 선배이자 같은 회사의 팀장 윤기하는 아무래도 자신을 좋아하는 것만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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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일
하트퀸
총 1권완결
3.8(542)
화려한 학벌과 타고난 두뇌로 유구한 과외 경력을 갖고 있는 취준생 임수하. 그녀는 웬만한 회사원 연봉을 과외비로 준다는 말에 덜컥 부잣집 아들 서도진의 과외를 맡게 된다. “제가 궁금한 건 다 가르쳐 주실 건가요?” “물론이지. 말만 해.” “몸소 가르쳐 주실 거죠?” 하지만 자꾸 남자로 다가오는 도진 때문에 이성을 잃은 수하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할 일을 그와 저지르게 된다. “의자 다 젖겠어요, 선생님. 엉덩이 더 쳐들어요.” 도진 역시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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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망토
3.9(546)
“그 선배, 파혼당했대.” “대박.” 다들 놀란 눈을 하며 격한 반응을 보이는 사이, 지아는 가슴이 뛰고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기 시작했다. 파혼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식은땀이 흘렀다. [우리 결혼 다시 생각해보자.] 결혼을 약속한 남자의 파혼선언. 결혼한다고 동네방네 다 떠들고 다녔는데 이대로 파혼을 하면 10년 동안은 안줏거리로 잘근잘근 씹힐 지경이었다. ‘어떤 타입을 찾으세요?’ ‘그냥 돈 많아 보이는 남자요. 얼굴은 상관없어요.’ 친구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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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혜
다향
4.2(535)
“난 생면부지 타인이랑 같은 집에서 두 달씩이나 살고 싶지 않아.” 맑고 투명한 피부에 찰랑이는 단발머리, 이지적인 이목구비. 첫눈에 모두의 호감을 사는 외모와 뛰어난 능력을 가진 여자, 정제이. “성규하. 잘 부탁합니다, 두 달간.” 고수머리에 짝쌍꺼풀 진 눈, 여자 꽤나 울렸을 만한 잘빠진 외모. 하얀 유니폼이 슈트처럼 어울리는 프렌치 레스토랑 ‘르 블랑’의 신입 셰프, 성규하. 날벼락처럼 떨어진 엄마 친구의 아들, 규하와 마지못해 함께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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