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은 <찰보지>와 연작인 작품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 드립니다. 기어이 칠삼은 행년이 가장 우려하는…… 헛소문이 날까봐 두려운 부분을 건드리며 은근한 협박까지 보탰다. “한 번 선 것을 풀어주면은 내 평생 오늘 일에 대해서는 입도 뻥끗 안하겠소.” 행년은 당장 울음을 터트릴 것 같았지만, 칠삼이 어디가서 허튼소리를 해대서 죽일년 소리를 듣게 되느니, 한 번 저것을 받아먹어주고 그의 입막음을 하는 게 낫겠다 싶어졌다. 어쩔 수 없이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