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배신당한 미대 조교 재이는 누드 모델 아르바이트알바에 지원한 체대생 은오를 마주친다. 불쑥 나타난 은오는 재이의 몸과 마음을 파고드는데…. “조교님 가슴 보다가 중간에 서버렸잖아요. 마음 같아선 그대로 벗겨서 박아버리고 싶었는데, 참느라 죽는 줄 알았어요.” “너무 자극이 강해요, 하, 살살….” “엄청 밝히시네, 조교님.” 잘생긴 연하남의 직진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통화 중에도, 강의실에서도, 멈추지 않는 불길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