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의 어린 사채업자 상우와 윤호는 한 회사의 대표에게 속아 전 재산 5천만 원을 날리게 되었다. 이미 중국으로 도망간 그를 찾기 위해 그의 아내인 고등학교 선생님을 사채 사무실로 끌고 오는데... “니 서방, 김승환이 새끼가 우리 피 같은 돈 5천을 먹고 날랐어.” 상우는 그녀가 낯설지 않았다. 알고 보니 그녀는 3년 전, 상우의 음악 선생님이었던 것이다. 약간의 동정심이 일긴 했지만, 상우는 그보다 자신의 돈을 찾아야 했다. 그래서 윤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