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에는 자보드립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묘사가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전쟁광 카르엘, 피에 미친 카르엘, 학살자 카르엘. 그를 만족시킬 수 있는 건 오직 하나, 살육뿐이었다. 엄청난 힘으로 칼을 휘둘러 상대방의 살과 뼈를 가를 때 최고의 엑스터시를 느끼는 그에게, 정욕이란 그저 여흥에 곁들이는 놀이일 뿐이었다. 그러나 그의 광기에 못 미치는 전투는 그를 욕구 불만에 빠지게 했고,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원숙한 금발의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