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한다. 하지만 헤어졌다. - 다음 생에서도 이 사람과 이혼하겠습니까? - 네. 그리고 다시 결혼하겠습니다. 뫼비우스의 띠도 아니고, 인생 열차에서 환승을 할 때마다 어떻게 옆자리에 앉은 운명의 상대가 똑같은 사람일 수 있을까? 성형외과 의사 이도준과 윤나나. 그들의 관계는 수 없이 이름을 바꾸었다. 애인에서 부부로, 부부에서 이혼 커플로, 이혼에서 다시 재회, 그리고 동거를 거쳐 재혼에 이른다. “이보세요, 우리 막장 맞거든요?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