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에서 가장 명성이 드높은 공작가의 금지옥엽으로, 어릴 때부터 황궁을 집처럼 드나들던 아젤리나 라르티스. 황제에 대한 심한 집착과 그로 인해 주변인들을 괴롭힌 탓에 억울한 누명을 쓰고 평생 사랑했던 황제의 명에 의해 처형을 당한다. 그런데……. 분명 검에 찔려 허무하게 목숨을 잃었는데, 눈을 떠보니 죽기 1년 전으로 회귀했다……? “……나는 너에게 조금의 기대도 없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폐하께 기대가 없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