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과
체온
4.3(254)
*본 도서는 고수위 삽화 2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현숙하기로 소문난 공작 부인이 불의의 사고로 의식 불명이 된 지도 어언 9년. 후계의 압박에 시달리던 카르시안 공작은 비밀리에 대리모를 찾고, 형수를 많이 따랐던 동생 몬드리안은 그 계획을 알고 크게 절망한다. “형수님을 두고 대리모라니! 말도 안 돼, 형!” “가문을 위해서야. 이사벨라도 분명 이해할 거다. 그녀는 충분히 자애로운 여자야.” 그렇게 대리모로 발탁된 여자
소장 4,500원
파이얌
스텔라
4.2(120)
레나지아 아이탈로스. 아이탈로스 왕국의 제6공주 애당초 그녀는 공주도 아니었다. 공주 행세를 하고 있는 노예일 뿐. “제발, 제발 살려 주세요. 뭐든지 할, 할 테니…….” 그러니,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선 엎드려 비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네 다리 사이가 내 것을 꽉 물어야 할 거다.” 저급한 속삭임이 그녀의 귀를 파고들어도. 파렴치한 혀가 틈새를 벌리고 들어와도. 커다란 손이 한 줌도 되지 않을 법한 허리를 꽉 쥐어
소장 4,000원
mucury
리본
총 4권완결
4.5(139)
본 작품은 가상시대물로 작중 배경과 설정은 모두 허구이며, 작품에 등장하는 요괴들은 전부 한국 전통 요괴와 관련된 설화를 각색하여 창작하였습니다. 원치 않은 혼인을 피해 궁에서 도망친 영신 옹주, 이예화. 도망친 그녀를 찾으라는 왕의 명령을 받아 예화를 뒤쫓는 연산 김가의 시헌. 도망치다 머물게 된 절에서 만 명을 잡아먹은 뱀, 만인사의 혈석을 삼킨 예화는 남자와 교접하지 않으면 죽게 되는 상황이 되어 버리는데……. “그럴 땐, 제 옷자락을 붙
소장 700원전권 소장 11,800원
하노HANO
로즈엔
총 5권완결
4.3(158)
“…저보고 죽으란 말씀이신가요?” “네가 죽는다고 해도 원하는 대로 자식은 살 테니, 수지에는 맞는 장사 아닌가? 덤으로 네 인생을 평생 뒤흔든 자들에게 복수도 하고.” 에스클리프의 황제, 이반 웨이드 에스클리프가 오연하게 미소 지었다. 작은 얼굴을 쓸어 만지는 커다란 손은 따스하고 부드럽기만 했다. 아이의 목숨을 구걸하는 어미의 마음을 조롱하는 싸늘함과는 다르게. “악마 같은 인간. 나는 당신이 싫어. 이제, 정말로….” “아무렴 거짓으로 점
소장 1,400원전권 소장 16,600원
무연
르네
총 3권완결
4.4(449)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및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찌이익- 그날, 진태언의 옷소매가 찢어진 것을 고쳐 주지 않았다면, 이 관계는 시작되지 않았을까? “진가에서만 일하는 조건으로요?” 허드렛일을 받아 겨우 가족의 생계를 이어 가던 몰락한 윤가의 윤운영. 어느 날, 진가의 일을 봐 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어머니의 치료비, 혼례일이 지척인 여동생. 운영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차를 가져왔
소장 1,300원전권 소장 8,500원
박록주
플로린
총 2권완결
4.1(287)
묘지기의 양녀와 신분을 숨긴 귀공자. 이미 끝이 예정된 관계였음에도, 모든 것을 준 탓에 아이를 가졌다. 절박하게 내민 손을 맞잡은 그를 사랑하며 유일한 아내로 함께하려 발버둥 쳤다. 처음부터 농락당했다는 사실도 모른 채. 그를 지키겠다는 생각은 얼마나 어리석고 무지한 욕심이었던가. * “엎드려라.” 사내의 거친 손이 흰 엉덩이를 세게 쥐었다. 욕망 어린 악력이 그녀를 돌려세웠다. 온몸에 힘이 빠져 힘을 주지 못하고 휘청이다, 다시 빳빳하게 올
소장 800원전권 소장 4,300원
김언니
라비바토
4.2(177)
상인의 딸 제인은 오늘의 춤 상대를 껄끄럽게 쳐다봤다. 고귀한 헬버트 후작의 후계 레온은 늘 그렇듯 그녀를 자극했고, “네 부모의 방식은 천박하지. 당신도 그걸 알고 있지 않나?” 그녀는 언제나처럼 물러서지 않았다. “그게 지금 저와 무슨 상관이죠?”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더러운데 감히 그에게 꼬리 친다는 귀족 영애들과도 한바탕하고 돌아가는 길. 비정상적으로 달아오르는 몸을 느낀 참에… “흣! 오, 오지, 마, 마요.” 하필이면 같이 있는 게 이
소장 1,800원
마뇽
도서출판 태랑
4.2(170)
약탈과 사냥이 지겨워진 폭군 진왕은 새 놀이를 찾아낸다. 신음을 흘리면 후궁이, 흘리지 않으면 죄인이 죽는 사생결단의 놀이. 매일 밤 한 명의 후궁이 사지가 찢겨 죽어 나간다. 볼모로 잡힌 상장군 호경의 누이동생 아인에게도 예외는 없다. 아인은 가장 야만적이고 짐승 같다는 죄인 무구에게 겁탈당한다. “살아서 가게 해 줄 테니 몸에서 힘을 빼거라.” 치욕을 당했지만 무구의 도움으로 살아남은 아인은 궁에서 탈출하고, 그날 밤, 모든 것이 뒤집힌다.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대삶
필
4.0(433)
“아르고니아의 공주, 네가 신의 무녀인가?” 대륙의 침략자는 뚫어질 듯 그저 들여다만 보았다. 칼을 댄 것도 아니고 저 무뢰한 오라비마냥 옷가지를 헤집은 것도 아니다. 그는 그저 뚫어질 듯 이카릴을 잡아챈 채 들여다보았다. 냉소적이고, 잔인하고, 냉혹하며, 지독히 탐욕적인 저 미동 없는 푸른 눈. 하지만, 시선으로 범해지는 듯한 기분을 그녀는 처음 알았다. “당신, 나한테 왜 이래……?” “꽃을 꺾는 데 이유는 필요 없지.” 언제나 그저 살고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0,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