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
크레센도
총 5권완결
4.7(9)
찰랑거리는 금발,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몸, 향기처럼 풍기는 아름다움. 천사 같은 외모에 잠깐이나마 홀렸던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엔젤라 빌튼은, 지옥에서 기어 나온 악마라고. 그 원망이 쌓여 하늘에 닿은 걸까. “네 삭막한 심장에 어여쁜 꽃밭을 만들어 줄게. 살고 싶으면, 죽기 싫으면…… 싹을 틔워, 꽃을 피워, 열매를 맺어.” 악몽 속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이후, 악행을 할 때마다 엔젤라는 심장에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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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현
사막여우
총 4권완결
4.7(70)
“왜 내게만 다정하지 않아요?” 사내와의 만남은 오로지 대의를 위한 것이라 생각했다. 요마가 들끓던 땅을 평정한 수신녀水神女를 향한 존경이 지대하던 시대. 비천한 무수리의 아들로 태어난 아버지마저 왕위에 올린 수신녀 공주는 세도가의 손아귀로부터 하나뿐인 동생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면 못 할 일이 없었다. 그렇기에 공주라는 신분은 숨기고 오로지 수신녀로만 그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세도가의 기린아, 열넷에 장원 급제한 사내, 조수안과 한 계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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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
동아
3.6(28)
초영의 인생을 망가뜨린 개새끼, 차지태가 돌아왔다. “축하해, 이혼녀 된 거.” 태영그룹 유일한 상속녀인 초영이 불행한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날, 부모를 죽게 만들고 인생을 송두리째 꺾어 버린 차지태와 재회하게 된다. “재혼은 언제 할까?” 자신을 학대하던 선주가 있는 ‘연옥재’로 돌아갈 위기에 처한 초영은 뻔뻔하게 제 인생을 소유하려 하는 지태를 용납할 수 없는데. “내가 너를 잘 알잖아. 너도 마찬가지고.” “…….” “그러니까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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