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티
다카포
총 3권완결
4.3(44)
맨쿠스 제국의 황도에서 살고 있는 리아나는 샤리브 연극단의 막내 배우이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그녀는 일 년 전, 낯선 세계에 빙의해 어머니와 단둘이 가난하게 살다가 어머니가 병사한 후 연극단 배우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살인귀 공작으로 불리는 프루이스 공작의 보좌관이 찾아왔다. 그녀의 아버지인 브리언 남작이 사기를 치고 달아났고, 빚 대신 딸을 바치기로 했으니 공작의 침실 상대가 되어야 한다며. 남작의 빚은 상상을 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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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온
오렌지디
총 2권완결
4.4(62)
“혹시 제가…… 쓸모가 없어졌나요?” 그 말에 주안이 피식 웃었다. “쓸모.” 그가 담배를 든 손으로 테이블을 짚었다. 입매가 휘어져 있지만 도무지 웃고 있는 것 같지 않았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감히 짐작도 할 수 없었다. “좆도 세우고 잠도 재우는데.” 나직이 중얼거리며 주안이 눈썹을 치켜들었다. “그게 쓸모라면, 쓸모가 있는 거고.” “…….” “근데 그게 썩 내키지 않는데.” 남자가 두 손가락 사이에 끼운 담배를 비틀었다. 손에 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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