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하게 이모의 사채 빚을 떠안은 유란은 월급 500만 원에 계약 결혼을 하게 된다. 자신을 만족시키면 보너스를 주겠다는 남편, 도미닉. “날 만족시켜 봐.” “그, 그러고 싶은데 알다시피 제가 아직 서툴러서요.” “그건 나도 알고 있어. 그런데 난 그런 것보다는 오유란 당신이 얼마나 노력하는지 그게 더 중요해.” 그녀를 쉴 새 없이 몰아붙이는 남편. 그가 주는 황홀한 밤과 적극적인 관심에 유란은 어느새 마음을 빼앗긴다. 그러나 어릴 때 해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