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멜로즈
총 3권완결
5.0(1)
어느 여름, 열일곱 살 난 계집종 막순은 감히 왕의 아들을 마음에 품었다. 거기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다른 이와 혼인하라는 명도 거부하고, 막순은 안간힘을 써서 그의 곁에 남는다. 마치 그가 자신의 또 다른 목숨인 것처럼, 그가 없으면 당장 죽기라도 할 것처럼. 그를 갖고 싶었고 어떻게든 그의 옆자리가 자신의 것이었으면 했다. 그것이 얼마나 분수에 차고 넘치는 일인 줄 알았지만, 도저히 그를 향한 욕망을 저버릴 수 없었다. 마침내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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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야(丹夜)
에클라
총 6권완결
4.3(6)
“넌 내가 가진 유일한 것이야.” 비천한 백작가의 사생아에서 성녀 자리를 꿰차고도 한순간의 선택으로 만인의 악녀가 된 시에라. 그리고 그녀가 주운 그녀의 유일한 ‘것’이 되어 버린 수호자 아이로스 엘리야. “넌 내가 기라면 기고, 벗으라면 벗는 개일 뿐이야.” “…조금도 날, 사랑한 적 없습니까?” “꽤 귀여운 것을 묻는구나. 없다고 하면?” “난 당신이 단 한 번이라도 날 사랑하길 바랐어. 그럼 난 죽는 순간까지도 당신을 지켰을 텐데.” 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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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루체
총 5권완결
4.8(13)
중국 최고의 인기 드라마 <향밀침침신여상>의 원작 소설을 만나다! 육계 최고의 미남자이자 천제의 둘째 아들인 화신(火神) 봉황 욱봉. 열반 수련 중에 의문의 공격을 당해 수경에 추락한 그를 우연히 포도 정령 금멱이 구하게 된다. 천계를 구경하고 싶다는 금멱을 데리고 천궁으로 돌아온 욱봉은 백여 년의 세월을 함께 보내며 그녀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된다. 한편, 천제의 큰아들 야신(夜神) 윤옥 역시도 목적을 가지고 접근했지만 순수하고 아름다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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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둑
스텔라
백령국의 유일한 적통 왕녀, 명인은 탐욕스러운 후궁의 계략에 휘말려 어린 나이에 모든 것을 빼앗기고 왕궁에서 쫓겨나고 만다. “그대는 누구지?” “안녕하세요, 왕녀님! 저는 이 집에서 종살이하는 백윤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처지를 우울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잠시, 자신의 까칠한 물음에도 불구하고 해사하게 미소 짓는 소년을 마주하게 된다. 그와 힘든 시간을 함께 버티며 소중한 추억을 쌓지만, 명인이 왕궁으로 귀환하게 됨에 따라 다시는 만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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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비
델피뉴
3.7(14)
멜베시우스 가문에 입양돼, ‘블리즈네’의 인생을 대신해 살아가던 샤그리아. 귀족이 된 것도 잠시, 후작인 에티엔으로 인해 가문이 몰락당한다. 운 좋게 살아 에티엔의 하녀가 됐으나, 주인과 사용인들에게 구박당하는 천덕꾸러기 신세. 성에서 이래저래 별꼴을 다 겪은 그녀는 그야말로 ‘미친’ 짓을 하며 ‘맘에 안 들면 죽이시든가’ 하는 배짱으로 불량해진다. 여느 날처럼 에티엔을 골탕 먹이기 위해 똥물을 뒤집어쓴 채 찾아갔던 그녀는 후작 성에 찾아온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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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현
로망띠끄
총 4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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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대체 누구지? 왜 내 머릿속에 들어와서 나가질 않아?” “모르는 사람이에요.” “그런 아픈 표정으로 날 모른다고 말하면 내가 믿을 것 같아?” 원래라면 서로를 스쳐 지나갈 기회조차 없던, 전혀 다른 인생을 살던 태훈과 서경. 태훈에게 일어난 불행한 사고와 한 아이의 기이한 능력 덕분에 운명적으로 만나게 됐다. 태훈은 서경에게 첫눈에 반했고, 서경도 서서히 마음을 열었지만, 모든 게 뜻하는 대로 흘러가지만은 않는데……. “이러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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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렐라이
레드베릴
3.7(16)
“당신이 가르쳐 주었어요. 시들지 않는 꽃은 없다고.” 몰락한 남작가의 외동딸 릴리스. 저주를 예언 삼아 태어난 릴리는 황제에게 순결을 바치는 대가로 부친의 작위를 약속받는다. 그러나 첫날밤 황제의 살인을 목도한 뒤 겁에 질려 탈주하고, 이에 황제는 개들을 풀어 사냥에 나서는데…. ‘길들여 보면 어떨까.’ 붙잡혀 반항하는 릴리를 두고 황제는 묘한 기시감을 느낀다. ‘저 오만한 눈이 제게 애원하고, 색욕적인 입술이 그의 이름을 청하며, 창백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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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기호
2.0(1)
죽지 않기 위해 황제 자리에 올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그가 필요했다. 기꺼이 자신의 말이 되어 줄 남자, 루카 배서트. 철저한 계약 관계라고 생각하며, 레히나는 달아오르는 몸을 애써 숨겨왔다. 그런데…. 그가 생각보다 너무 철저하게 계약의 의무를 다하려고 한다. “너무 많이 고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말로 절 유희 거리로 생각하시면 되니까요.” “제게 폐하는 늘 고귀하십니다. 몸 어떤 곳 하나도 빠짐없이 말입니다.” 그리고 자꾸 정부로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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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진HJ
“너를 내게 줘. 그럼 내가 이 세상 모든 걸 네 발아래 깔아줄게.” 지독히도 아름다운 입술로 그리는 모든 말들이 그의 온몸에 황홀할 정도로 매혹적인 족쇄를 채웠다. 그가 간절히 바라고 바랐던 완벽한 족쇄. 완전한 소유. “이렇게 거창한 고백은 처음인데.” 백아는 감정을 억누르며 말했다. “나는 당신만 있으면 돼. 그 무엇도 필요 없어. 당신 말고는.” “아무것도 필요 없다는 사람치고 가장 좋은 걸 원하네.” 몽월의 장난 가득한 핀잔에 백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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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아
마롱
4.3(9)
※위 작품은 2018년에 출간된 전자책의 재간입니다. 동일한 내용이므로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당신이 죽음을 맞이하는 날……. 내 직접 사자가 되어 찾아오리다.” 황후 소려(素麗)는 문하시중 제령의 반란으로 자신의 지아비이자 황제인 호청을 잃고, 그를 따라 목숨을 끊는다. 서슬퍼런 복수의 다짐을 내뱉으며 눈을 감은 그녀는, 백년 후 황후의 별을 타고 태어난 소려(炤黎)의 몸으로 눈을 뜬다. "내 너를 위해 무엇을 못할까." 황태자 제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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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빛
레이디가넷
4.1(37)
“힐리아.” 그가 달콤하게 속삭였다. 일부러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힐리아는 저 목소리의 주인이 누구인지 단번에 알아챘다. 모를 리가 없지. 제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는 머릿속으로 수백 번 곱씹었던 목소리였으니까. “혹시 어디 아픈 거 아니에요?” 힐리아는 그가 불러주는 제 이름을 좋아했다. 그 목소리로 저를 부를 때마다 세상에서 제일 특별한 이름을 가지게 된 것 같아서. * “제가 걱정돼요?” “전 항상 힐리아를 걱정해요.” 거짓말. 나를 죽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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