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이을 아들이 죽었다는 이유로 참수당한 크레온 왕국의 왕비 헤르미오네는 가난한 남작가의 외동딸인 클로리스로 환생했다. 클로리스는 자신을 죽인 왕이자 전남편인 에반에게 복수하기 위해 리카르도 공작가의 차남 아티스를 끌어들이려고 한다. “아티스 공자님과 친분을 쌓으려고 했었어요. 드릴 부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아티스, 늦었다.” 어렵게 만든 자리에서 둘만의 대화를 나누기도 전에 아티스의 형이자 동생 바보 펠리어스가 나타나 훼방을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