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라
디키
총 3권완결
5.0(1)
행복했으면, 아니 그저 불행하지 않았으면. 몇 번이나 너를 지우려 했지만 네가 스스로 살았다는 말을 어머니로부터 들으며 자란, 아이돌 걸그룹 출신 배우, 유주윤. 어머니는 자신의 희생에 대한 돈을 요구했고, 결국 소송전으로까지 이어졌다. 유력 대권주자의 혼외자라는 루머에 대기업 ‘한성’의 후계자와의 이혼까지. 복귀 후 여주인공 역을 맡은 드라마 촬영에만 매달리며, 그저 죽고 싶은 채 꾸역꾸역 살아오던 그녀에게 6개월간의 일거수일투족을 찍어 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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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다
이지콘텐츠
총 6권완결
4.4(638)
“우리, 아이 가져요.” 아슬아슬한 계약 부부 관계를 이어 오던 연우는 후계 싸움에 휘말린 남편을 위해 아이를 가지기로 결심한다.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알기는 해?” 상냥하지 않은 목소리만큼이나 그의 입술은 불친절했지만, 도와주고 싶었다. 곁 주는 이 하나 없는 승재가 불쌍해서. 그런 그를 사랑하는 자신이 가여워서. “몸이 달았으면 말을 하지 그랬어.” “그러게 말이에요. 승재 씨가 이렇게 쉽게 넘어올 줄 알았으면.” “얌전히 기다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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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안
크레센도
총 2권완결
4.7(9)
4년 전, 사랑했던 여자에게 매몰차게 버려진 태수. 은채를 되찾기 위해 그는 도박을 걸었다. 그녀의 동생과 정략결혼 한다는 거래에. “내 동생과 결혼하겠다니? 이런 장난 그만뒀으면 좋겠어. 바라는 게 뭐야?” “널 던져 봐. 그만한 성의는 보여야 내 마음이 동하지 않겠어?” 자신을 지키려고 헤어지길 택했다는 걸 알면서도 태수는 은채를 순순히 놓아줄 수 없었다. “날…… 던지라고?” “왜 이래, 순진하게.” 그래서 상처받은 짐승처럼 그녀를 흉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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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마담드디키
4.0(5)
입헌군주제를 유지하고 있는 현대의 대한민국. 이씨 왕조의 셋째이자 장남, 한은 탄생 자체로 온 나라의 기쁨이었다. 그러나 15세가 되자마자 모든 운명이 180도 뒤집힌다. 강력한 의회의 요구로 절대적 맏이 상속제로 바뀌어 버린 왕위 계승법. 한은 한순간에 중심에서 밀려난 비운의 왕자가 된다. 곁에 남은 유일한 편은, 어릴 때부터 그를 지켜 준 호위무사, 자경. 그리고 한은 그런 자경의 고백을 받는다. “저하를 사랑합니다. 오래전부터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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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이
도서출판 쉼표
4.2(60)
“아이를 가졌다고.” 지완이 던지듯 싸늘한 음성으로 물어왔다. 일순 심장이 철렁했지만, 혜련은 독해져야 한다고 되뇌며 입을 열었다. “넌 그냥 지금처럼 살아. 나 같은 건 상종하지 말고.” 지완의 발목을 붙잡고 싶지 않았다. 아이 또한 탄생과 동시에 짐짝이 되게 할 순 없었다. 그건 그녀로 족했다. 끔찍한 대물림은 사양하고만 싶었다. “뱉는다고 다 말인 줄 아나.” 지완이 혜련을 쳐다보며 사납게 일갈했다. “책임질게. 대신,” “…….”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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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꽃잎이톡톡)
총 115화완결
4.2(355)
가족을 지키기 위해 이름을 바꾸고 늙은 황제와 혼인했다. 늙은 황제는 날 품지 않았고, 나는 그의 손자인 황태손에게 욕정을 풀었다. 황후와 황태손의 밀애. 그 배덕한 관계에, 끝은 정해져 있었다. 그렇기에 더욱 애달프고 달콤했다. “공후, 공후……. 아직 부족하오.” “소손의 이름을 부르지 마십시오.” “아…….” “쾌락만을 추구하는 관계에 이름을 부르게 할 순 없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꿈일 뿐이란 걸. 불가능할 걸 알면서, 또 그렇게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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