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야
크레센도
총 4권완결
4.2(32)
‘죽는 순간까지도 널 건들지 말라더구나. 우습지 않느냐? 억지결혼인 줄 알았더니.’ 짓밟힌 황위 계승자, 이본 칼베스터. 잘려 바닥으로 떨어진 제 남편의 머리를 보며 에스메라드는 깨달았다. 잘못된 것은 우리의 인연이 아니라 잘못된 황제를 택한 저의 삶이었음을. ‘내가 그대의 주군이었다면? 그땐 내 책사가 되어 줄 겁니까?’ 그러니 다음 생이 있다면 모든 걸 버릴 것이었다. 이번엔 아내가 아닌, 당신의 책사가 되기 위해. 그런데 왜 당신은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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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다
로제토
4.0(16)
“오늘부로 죄인의 직위를 모두 박탈하며 그의 여식은 황궁에서 하급 시녀로 생활한다.” 스텔른 제국, 제일가는 백작가의 영애였던 아일라 세르디안. 부친의 국고 횡령을 이유로 하루아침에 몰락 귀족을 넘어 황궁 시녀로 전락했다. 그런 그녀 앞에 다가온 한 남자. 스텔른 제국의 황태손 테온 에르메디. “다음에도 황족의 말을 엿듣는다면 그때는 온전하지 못할 것이다.” 첫 만남부터 차가웠던 그가 뜻밖의 말을 한다. “그만하라고 한다면…… 이 이상 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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