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설온
설담
총 108화
4.9(1,790)
시작부터 잘못된 인연이었다. “같이 잠자리를 가진 여자의 딸한테, 이러고 싶어요?” “그 여자의 딸이 더 마음에 들었거든.” 어디 가서 떠벌릴 수 없지만, 서하는 이 관계에 적어도 진심은 포함되어 있다고 믿었다. 서로 주고받았다고 생각했던 마음이, 처음부터 기만으로 쌓인 거짓이었다는 걸 알기 전까진. 이제, 사랑을 믿지 않게 되었다. 목적을 위해서 몸은 섞어도 사랑은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끈질기게 제게 사랑을 고백하는 그 남자가 아니었더라
소장 100원전권 소장 10,500원
서렌더
노블리
4.5(2)
*본 작품에는 폭력적 묘사, 강압적 관계 소재가 등장합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저 좋은 밤으로 순순히 들어가지 마오. 노년은 날이 저물수록 불타고 포효해야 하니, 죽어가는 빛에 분노하고 분노하시오. - 딜런 토머스(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에이전트의 에이스 킬러였던 H는 트라우마와 죄책감으로 퇴물이 되고 만다. H는 죽음만을 바라보며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던 어느 날, 그녀는 레오노프의 개,
소장 2,070원(10%)2,300원
이윤진
조은세상
총 2권완결
4.1(411)
≫ 태무진 운화 그룹 태정렬 회장 아들. 운화 그룹 계열,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방위산업체 운화 로지템의 대표이사. 가장 경멸하는 사람은 아버지. 어머니를 죽게 만든, 아버지. 사는 목적은 단 하나. 아버지의 비참한 말로를 지켜보는 것. 역겹고 더러운 이해관계로 얽히는 게 싫어 여자란 존재에 담을 쌓고 나니 어느새 그는 그 세계에서 동성애자가 되어 있었다. 썩 나쁘지 않았다. 자신만 정상이면 된다고 생각했으니까. 곱상하고 서늘한 사내새끼에게 휘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한계점
조아라
3.5(29)
“나는 네가 아무 남자나 붙잡고 예쁘게 울어주는 꼴은 못 보겠거든. 그러니 어쩌겠어. 내가 이 한 몸 바쳐야지.” 페러그린의 장미, 밤의 사냥꾼 리베르. 그것은 모두 엘리시아 페러그린을 이르는 말이었다. 은밀한 밤 사냥을 마친 엘리시아는 때아닌 함정에 빠져 몸이 달아오르고, 그런 그녀의 앞에 수상한 남자, 카시어스가 나타나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그날 밤에는 내 아래에서 사랑스럽게 울더니, 결혼은 다른 새끼랑 하겠다고?” “흐, 흐응!” “이
소장 3,200원
TOO영
로아
총 3권완결
4.0(3)
[렌트보이, 내 여자를 위해 나를 빌려드립니다.] 깊은 눈 끝자락에 매달린 눈물방울, 그림처럼 찍혀있는 얼굴 위 보조개, 허공을 떠다니는 매캐한 담배연기, 또각또각 듣기 좋은 소리를 내는 반짝이는 하이힐, 유려한 곡선이 그대로 드러나는 스커트, 당신을 향해 내리쬐는 햇볕, 당신을 담은 상쾌한 향풍, 당신에게서 흘러나오는 영롱한 향기.... 그 어느 하나 사랑스럽지 않는 게 없어요. 그렇게 한밤중 달빛처럼 두근거리는 당신은... 나의 모든 것.
소장 400원전권 소장 6,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