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설온
설담
총 87화
4.9(1,795)
시작부터 잘못된 인연이었다. “같이 잠자리를 가진 여자의 딸한테, 이러고 싶어요?” “그 여자의 딸이 더 마음에 들었거든.” 어디 가서 떠벌릴 수 없지만, 서하는 이 관계에 적어도 진심은 포함되어 있다고 믿었다. 서로 주고받았다고 생각했던 마음이, 처음부터 기만으로 쌓인 거짓이었다는 걸 알기 전까진. 이제, 사랑을 믿지 않게 되었다. 목적을 위해서 몸은 섞어도 사랑은 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끈질기게 제게 사랑을 고백하는 그 남자가 아니었더라
소장 100원전권 소장 8,400원
채연실
라떼북
총 108화완결
4.9(2,584)
※ 해당 작품에는 트리거 유발 소재/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니 감상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심형남, 스무 살. 본업은 평창동 대저택의 식모. 부업은 박신억 회장의 노리개. 모종의 사건으로 넘버 투인 최은형이 갑작스레 회장 대행으로 집안에 상주한다. 재미도 없는 농담, 저질스러운 손버릇. 최은형은 그녀가 질색하는 깡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날도 그랬다. 깡패 자식들이 으레 할 법한 질 나쁜 농담에, 형남은 넋을 반쯤 빼고 손목을 그었다. 그
소장 100원전권 소장 10,400원
문사월
튜베로사
4.1(100)
소진과 소진의 모든 것을 불태우고 사라진 전남편 진우현. 그가 파놓은 지옥에서 간신히 살아나와 그의 뒤를 쫓지만, 우현의 모든 것은 거짓이었다. “불태워 죽이세요. 그 사람이 나한테 하려 했듯이 말이에요.” 소진은 복수를 위해 태성에게 살인을 의뢰하지만, 50억의 거금에도 불구하고 태성은 그녀를 돌려보낸다. “나는 그쪽 돈에는 관심 없습니다.” “의외네. 여기가 자선 사업하는 곳인 줄은 몰랐네요.” “우리는 찾는 것까지만 합니다. 찾아서 어떻게
소장 4,000원
김빠
밀리오리지널
4.4(476)
외로운 영혼이 환영받는 향락의 도시, 화도. 화도에서 나고 자란 여자 ‘이라’는 자살한 아버지가 남긴 도박 빚을 갚으며 밑바닥 삶을 산다. 아무리 달려도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둡고 깜깜한 긴 터널 같은 인생. 이곳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남의 차에 무임승차하는 것밖에 없어 보인다.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도박판에서 크게 한탕하고 섬을 뜨기로 계획을 세운 그녀는, 어릴 때는 서커스단의 천재 마술사였지만 지금은 비참한 신세로 전락한 ‘유
소장 2,500원
이윤진
조은세상
총 2권완결
4.1(410)
≫ 태무진 운화 그룹 태정렬 회장 아들. 운화 그룹 계열,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방위산업체 운화 로지템의 대표이사. 가장 경멸하는 사람은 아버지. 어머니를 죽게 만든, 아버지. 사는 목적은 단 하나. 아버지의 비참한 말로를 지켜보는 것. 역겹고 더러운 이해관계로 얽히는 게 싫어 여자란 존재에 담을 쌓고 나니 어느새 그는 그 세계에서 동성애자가 되어 있었다. 썩 나쁘지 않았다. 자신만 정상이면 된다고 생각했으니까. 곱상하고 서늘한 사내새끼에게 휘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도닦는콩벌레 외 2명
에클라
3.9(133)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 3p 등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열람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기적이고 독창적인 관계 - 도닦는콩벌레] “자기야, 내가 이 세우지 말라고 그랬잖아.” 이를 세워 이 좆을 끊어버리면 어떻게 될까. 죽을 것이다. 눈앞의 사내도, 사내에게 목숨을 부탁한 그 아이도. 그렇기에 백서담은 제 목구멍에 들이밀어진 것을 다디단 과실즙과도 같이 빨았다. 그렇게 옭아매이는지도 모르고. #현대물 #조직/암흑가 #나쁜남자 #철벽녀 #
소장 3,500원
고원희
코튼북스
3.9(165)
행복했던 엄마와 아빠, 자신의 일상을 파탄 낸 외할아버지와 그 식솔들을 파멸시키는 것으로 복수하고 싶은 유주. 그러나 아무 힘도 없는 자신은 무력할 뿐이다. 외가 식구들이 단장시켜 밀어 넣은 파티장에서 유주는 자기에게 필요한 만큼의 힘을 가진 사람을 찾기로 한다. 그렇게 찾아낸 남자, 니콜라이는 무소불위의 힘을 가졌지만 살아 있는 인간에겐 관심 없이 미술품에만 애정을 느끼는 탐미주의자였다. 본 작품은 '성당에서'와 연작인 작품입니다. -발췌-
소장 3,000원
TOO영
로아
총 3권완결
4.0(3)
[렌트보이, 내 여자를 위해 나를 빌려드립니다.] 깊은 눈 끝자락에 매달린 눈물방울, 그림처럼 찍혀있는 얼굴 위 보조개, 허공을 떠다니는 매캐한 담배연기, 또각또각 듣기 좋은 소리를 내는 반짝이는 하이힐, 유려한 곡선이 그대로 드러나는 스커트, 당신을 향해 내리쬐는 햇볕, 당신을 담은 상쾌한 향풍, 당신에게서 흘러나오는 영롱한 향기.... 그 어느 하나 사랑스럽지 않는 게 없어요. 그렇게 한밤중 달빛처럼 두근거리는 당신은... 나의 모든 것.
소장 400원전권 소장 6,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