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할아버지! 결혼이라뇨? 아직 저는 결혼하기에는 어려요! 지긋지긋한 수험생활이여, 이제 안녕! 화려한 여대생의 삶을 즐기려던 현명의 앞에 떨어진 할아버지의 엄명, ‘결혼하거라!’ 전 이제 겨우 스무 살이라고요! 한편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대현은 빼앗겼던 고려그룹을 되찾기 위해준비한다. 그런 그에게 스승인 강진석 옹은 자신의 손녀인 현명과 결혼하라고 명령하고, 그는 10년 전, 슬픔의 시간을 함께했던 그녀를 떠올리게 되는데…….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