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안
크레센도
총 2권완결
4.7(9)
4년 전, 사랑했던 여자에게 매몰차게 버려진 태수. 은채를 되찾기 위해 그는 도박을 걸었다. 그녀의 동생과 정략결혼 한다는 거래에. “내 동생과 결혼하겠다니? 이런 장난 그만뒀으면 좋겠어. 바라는 게 뭐야?” “널 던져 봐. 그만한 성의는 보여야 내 마음이 동하지 않겠어?” 자신을 지키려고 헤어지길 택했다는 걸 알면서도 태수는 은채를 순순히 놓아줄 수 없었다. “날…… 던지라고?” “왜 이래, 순진하게.” 그래서 상처받은 짐승처럼 그녀를 흉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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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조은세상
3.5(2)
후원자인 태진의 소개로 비서 면접을 보게 된 은유. 당분간 채용 계획은 없었다는 준에게 매달려 일자리를 얻어내지만, 연달아 낸 사고로 하루 만에 잘리고 만다. “은유야!” 집으로 돌아와 마음을 추스르는데, 괴한의 침입으로 위험한 상황에 놓인 그녀.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은유는 태진의 권유로 그의 집에 잠시 머물게 된다. 그런데……. “인사해. 우리 형이야.” 운명의 장난처럼 다시 만난 두 사람. 그날 이후 자꾸만 생각나던 남자, 준이 은유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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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약
디어노블
총 8권완결
3.5(4)
“공자님은 그런 인연 없습니까?” “어떤 인연을 말씀하십니까?” “무책임하게 찾아와서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그런 인연이요.” 흑백의 세상을 보는 여인, 허인유. 그녀에게 운명은 잔인한 방향으로만 흐른다. “이 아이가 본 궁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심 상궁이 나를 해하려 했던 그날 밤의 인연이지요.” 인유가 지켜 주고 싶은 사람, 태후 정채홍. “제가 무엇이라고 폐하께 그러한 소청을 올리겠나이까.” “너는 짐의 모든 것이지.” 인유를 욕심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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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나루
해피북스투유
총 3권완결
4.0(4)
붉은 달이 뜬 밤. 잔혹한 매질을 당하고 어둠 짙은 산골짜기에 버려진 귀족 가(家)의 하녀. 하녀는 숨이 끊어지는 순간에도 절박하고 처절함을 모아 신께 빌었다. 자신에게 한 번의 기회를 달라고. 억울하게 죽어야 했던 이번 생의 복수를 하게 해달라고. ⦁ ⦁ ⦁ 처절한 그녀의 기도가 이루어진 걸까. 전생의 기억을 모두 갖은 채로 환생하게 된 그녀. 이름도 없이 ‘붉은 달’로 불리던 아이는 다섯 살이 되어서야 ‘에블린’이란 이름을 갖게 됐다.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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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호
라떼북
3.7(3)
태어날 때부터 가진 게 없어 절박하고 독기 오른 삶이었다. 세상에서 홀로 내쳐졌다 생각한 해라의 앞에, 태어날 때부터 왕관을 지닌 남자가 나타났다. 소년이 아닌 성인 남자로. 14년. 그 긴 시간이 지나 해라의 앞에 다시 나타난 남자는 그녀의 인생을 무참히도 뒤흔들 만한 카드를 쥐고 있었다. “제가 원하는 걸 말하면 맞춰 주겠다고. 분명, 그렇게 말씀하셨죠.” “아, 저…….” “그럼…… 그게 무엇이든, 상관없어요?” 그렇게 말하는 남자는 지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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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설화)
가하
3.9(9)
“오지랖 넓은 당신 덕분에 일이 뒤죽박죽이 되었으니 당신도 이 진흙 구덩이에 몸을 담가보라고!” 재벌 2세 이인혁. 10년이란 세월을 바라봐온 서희와의 결혼을 앞둔 어느 날, 서희 친구 윤화라는 여자가 나타나 결혼을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을 한다. 사랑? 그따위 이제 모르겠다. 그저 이 모든 혼란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이 여자, ‘신윤화’를 가만두지 않으리라는 마음뿐! 어설프게 친구의 연애사에 끼어들었다가 친구를 배신한 여자로 낙인찍힌 것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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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미
동아
4.0(3)
분명 내 것이었건만, 운명은 모든 것을 앗아갔다. 바람에 흔들리는 들꽃처럼 아무런 힘도 없이 모든 것을 빼앗기고 말았다. 그래, 어린 시절 내가 가지고 놀았던 종이인형처럼 이리저리 휩쓸리다 결국은 여기저기 상처투성이로 남아 버린 종이인형처럼 나의 삶도, 사랑도 그러했다. “나 때문에 당신 어머니 버릴 수 있어요?” “너만 있으면 행복할 수 있어.” “바보…… 아마도 우리는 행복할 수 없을 거예요.” “아니야,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어!” “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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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경
시크릿e북
3.5(45)
“마음껏 즐겨도 돼요?” 그가 그녀의 훤히 드러난 등을 보며 잇새로 중얼거렸다. “드레스를 생각해.” “당신이랑 같이 들어온 당신 전처를 누가 건드려? 딱 봐도 그렇고 그런 사인데?” 그녀가 나비처럼 그의 곁에서 멀어지며 지나가던 웨이터의 쟁반에서 샴페인 잔을 들었다. 강재경의 아내였을 때보다 강재경의 정부인 지금이 훨씬 자유로웠다. 그녀의 등장은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스스럼없이 재경의 팔짱을 끼고, 사람들 틈에 끼어 대화를 나누는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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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권완결
3.7(45)
“그럼요. 날 원한다고 먼저 말한 사람은 당신이에요. 그러니 당신이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거죠.” 사랑을 믿었기에 그와 결혼했다. 하지만 순탄치 못한 결혼생활은 결국 유민에게 아픔만을 남기고, 재경은 유민과의 이혼을 승인한다. 5년 후 플로리스트로 돌아온 유민. ‘신부의 정원’에서 행복한 신부들을 위한 부케를 만드는 그녀는 조금씩 웃음을 되찾고 있었지만, 어머니의 병원비는 유민에게 큰 근심을 안겨주었다. 그때 그녀를 찾아온 전남편 재경은 유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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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침에 했던 말을 그새 잊었어? 이번 사태, 책임지라고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냉랭한 목소리에 윤화가 목을 움츠렸다. “그러니까 사장님 여자친구가 돼 달라고 하신 거 말이죠?” -누가 여자친구라고 했나? 애인이라고 했지. 이미 갈 데까지 간 애인 말이야! “가, 갈 데까지 가요?” -그래. 첫눈에 홀딱 반해 이미 섹스를 서너 번은 너끈히 나눈 진한 애인 사이. 인혁이 쐐기를 박았다. 윤화의 눈이 또다시 경악으로 물들었다. “그, 그,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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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토리
3.8(50)
〈강추!〉서로가 서로에게 닿는 소리가 점점 더 격렬하고 긴박해졌다. 그럴 때면 언제나 그런 것처럼 유민은 그의 목을 끌어안고 신음했다. 미치겠어! 그의 거친 손이 그녀의 가슴을 할퀴듯 움켜잡은 채 그녀의 허리를 자신에게로 확 끌어당겼다. “아앗!” 그녀의 비명과 함께 그의 거친 신음이 함께 터졌다. ------------------------------------------------------------ 유민. -그에게 전한 꽃다발, 수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