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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권완결
4.5(2,984)
※본 소설은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그러게 정도껏 했어야지. 엘리샤. 이런 꼴을 당하기 싫었다면.” 흔들리는 몸, 몸을 감싸안은 단단한 팔. 몽롱해지는 머리. 저도 모르게 토해지는 애끓고, 달콤한 한숨. ‘지금……. 이 상황……. 도대체 어쩌다가…….’ 엘리샤는 떠올렸다. 이건 과거에 없던 일이다. ‘맞아, 그랬지.’ 악마 같은 사내의 가짜 정부가 되어, 골수까지 다 뽑아 먹히고 죽는 미래.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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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권완결
4.2(492)
네 개의 집안이 독점하고 있는, 환락과 웃음만이 가득한 나라 샹강(香港) 진륭은 진씨 가문의 여덟 번째 아들로, 그 존재감이 남달랐던 인물이다. 돈과 여자라면 부족하지 않던 어느 날, 그는 한 소녀에게 각인하고 만다. *** “12년 전이 생각나네. 울고 있던 모습도 예뻤는데.” 륭은 피범벅이 된 땅을 긁으며 오열하던 계집아이를 떠올리자 배 속이 다시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리엔을 만나고서 반쯤 발기된 성기에 피가 몰리는 느낌에 륭은 다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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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779)
탕! 천둥소리와 닮은 총소리가 창고를 뒤흔들었다. 납치범의 머리가 수박처럼 산산이 조각났다. 이반이 볼에 튄 피를 손등으로 느릿하게 닦았다. “씨발, 더럽게.” 그리고는 지윤을 향해 미소 지었다. 예전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미소라서 더욱 섬뜩했다. “괜찮아요?” “…….” “아, 저 새끼 때문에 그래요? 징그러워서?” 1년 동안 만나면서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던 욕설을 뱉어서가 아니었다. 달달한 미소나 나긋한 말투도 예전과 같았다. 똑같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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