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제
와이엠북스
총 2권완결
2.7(3)
사랑하는 태정을 버리고 그의 형과 결혼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웃기게도 운명은 희연을 다시 태정의 옆에 서게 만든다. “내가 혼외 자식이라 싫어서 도망가고 형한테 가더니.” “…….” “결국 나랑 결혼한 소감이 어때.” 삐뚤게 올라간 한쪽 입꼬리가 뚝 멈추더니 다시 아래로 툭 떨어졌다. “난 아주 좋은데.” 배신감으로 희연에게 분노만 남은 태정의 눈빛이 차갑게 가라앉았다. 하지만 분노 아래 숨겨진 진짜 감정은 여전히 버리지 못한 희연을 향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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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es
피우리
총 3권완결
4.3(20)
잠자리에서 그는 짐승이라는 소문이 있다. 점잖은 개자식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사는 그는 사랑을 믿지 않았다. 남녀 사이의 관계에서 섹스 그 이상의 감정은 불필요한 감정적인 소모일 뿐이며 동물적인 본능과 육체적 쾌락만이 그가 믿는 전부였다. 어떤 사적인 감정도 허락하지 않던 그의 눈에 한 여자가 들어왔다. 처음으로 여자를 갖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잠재워야 한다. 통제할 수 없는 이 지독한 허기를……. 그러기 위해선 그녀가 필요했다. “뭐든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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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포스
하늘꽃
3.5(13)
「이혼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 이혼으로 상처 입은 하나는 그 후로 마음을 열지 못한다. 특유의 쾌활함으로 어떻게든 생활을 이어가지만, 가슴 한구석이 텅 빈 느낌이다. 엄마는 더 늦기 전에 재혼해서 아이를 낳으라고 성화다. 자신을 돌보지 못할 만큼 치열하게 살던 어느 날, 2년 만에 전남편 태준을 우연히 만난다. 세상에서 가장 초췌한 꼴로. - 본문 중에서 - “뭐 묻었어.” 태준의 엄지손가락이 하나의 볼을 슬며시 문질렀다. 너무 놀라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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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
조은세상
4.2(107)
# 강한성 대한민국 재벌 1순위, 더본그룹 후계자. 끔찍한 기억을 안고 매일 진정제와 안정제에 의지해 살아가던 그가 자신과 너무도 똑같은 여자를 만났다. 자신의 눈 속에 들어있는 두려움이, 자신의 등과 허리에 새겨진 상처가 거울을 보고 있는 것처럼 똑같은 여자. 이 여자를 지옥에서 끌어올리며 자신도 지옥에서 나올 수 있을 것 같았다. 여자가 자신의 고통에서 해방되면 자신도 자신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려면 가져야지. 어떤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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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선율
로망띠끄
4.0(3)
대한민국 NO 1.여배우, 한서희. 그녀는 무명배우였던 자신을 키워준 소속사 대표인 강혁을 사랑했다. “대표님 좋아해요.” 부질없는 고백인 줄 알면서도 떨리는 입술로 고백했다. “가까이 다가오지마. 난 여배우 따윈 관심 없으니까.” 돌아온 대답은 참담했다. 그러던 서희가 돌연 소속사 이적을 선언한다. “왜 이적하는 거야?” “노래가 하고 싶으니깐요. 대표님에 대한 미련도 다 털어냈고요.” 강혁은 괜찮을 줄 알았다. 그런데 왜일까, 고요했던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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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다
4.2(34)
태양을 이끄는 여명처럼 -오르다- 운명 앞에 뜨거움은 한낱 핑계. 놓을 수 없는 맞잡은 손은 뜨거움을 모른다. 네가 있기에 내가 있음이 운명임에 손을 데어도 놓을 수 없는. 짙은 흑암이 모든 것을 죽여 놓은 칠흑 같은 밤이라도. 네가 가야 하는 곳이 그곳이면 내가 먼저 그 칠흑을 붉음으로 밀어내어줄게. 흑암과 뒤섞여 검붉게 변한 내 모습이라도 조금씩 힘을 내어 네가 다가와 주면. 그 붉음으로 너를 이끌어 티 없이 동그란 맑은 모습으로 떠오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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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3.3(10)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오해로 생긴 불신으로 사랑을 외면한 여자 강지윤과, 그런 부인을 쟁취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만드는 남자 차경준의 야릇 달달한 결혼 이야기! 가만히 잔을 들고 있는 지윤의 잔에 잔을 부딪친 경준이 마시라는 손짓을 하며 먼저 입을 가져다 댔다. 그러자 지윤도 그를 따라 술 한 모금을 마셨다. 경준은 포크로 치즈를 찍어 지윤에게 내밀었다. 그것을 받아 든 지윤이 잠자코 경준을 응시했다. “왜? 이 치즈 좋아하잖아.” 혼란. 다
윤희원
3.2(5)
어둠의 황태자, 응룡 그리고 설표. 그들 천상의 기억 중심엔 월인의 달인 서원이 있었으니 달妲의 각성의 시작이었다. 그들의 애정 앞에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운명은 어디로 흐를는지. 경현국의 공주 서원, 그녀를 수호하는 영물 백호. 그리고 주하국 사절단으로 입성한 사내, 자하. 그들은 맞물린 운명을 벗어날 수 없었다. 결코 헤어나지 못할 상대를 위해 서로가 갈구하기 시작하는데. 첫 눈에 반해버린 운명임에도 결코 내어줄 수 없는 서원.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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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엘
4.0(1)
절망적인 순간마다 나타나 빛으로 이끌어 준 남자, 황재현. 세상만사 무관심하던 그의 눈에 이채가 어리기 시작했다. 평범하고 조용하게 살고 싶은 그의 일상을 자꾸만 흔드는 그녀, 강무연. 탁한 어둠만이 가득했던 그녀의 눈동자에 별이 빛나기 시작했다. [미리보기] “해봐.” “뭘요?” “해보라고, 유혹.” “누구…… 선배님을요?” 느리게 달싹이는 무연의 입술이 참으로 달콤해 보였다. “아니면…… 구 상무?” 일순, 재현의 얼굴이 와삭 일그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