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클레어
아르테미스
3.8(118)
“경.” “…….” “경, 혹시 울어요?” 캐서린 스왈렛은 헛웃음을 지었다. 세상 그 누구보다 금욕적인 벽안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제 아래를 거칠게 박아대는 허리짓은 멈추지 않는 남편 동생의 행동이 기가 막혀서. “내가 우리 관계는 그저 계약에 불과하다고 했다고 운다고요?” “네. 저는 당신이 그런 말을 할 때마다 슬픔을 주체할 수가 없습니다.” 붉어진 제 눈가를 무심히 닦은 루드비히가 낮게 속삭인다. “흣.” 아니. 루드비히가 주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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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로망띠끄
2.3(3)
톱모델 박요한이 분명했다. 그녀는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싶어 볼을 꼬집어 보았다. “아얏!” 더럽게 아팠다. “꿈이 아니네.” 갑자기 몰려온 팬들을 따돌리며 대학 캠퍼스를 달리던 요한은 숨을 헐떡거리는 그녀의 손을 잡아 주었다. 그녀는 이대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했다. 짧은 만남 뒤에 찾아온 공허함에 그녀는 자신감을 잃어갔다. 뚱뚱하고 못생긴 자신을 그가 기억할 리 없었다. #성형과 개명해서 복수 시작 #화려한 조명에 아름다운 옷, 사람들
킬림
4.4(5)
“너 오늘따라 왜 이러는 거야?” 소나가 어쩔 줄 몰라 하며 물었지만 도우는 대답하지 않았다. 소나를 갖고 싶었지만 그녀는 결코 그가 그런 식으로 느끼게 두지 않았다. 도우는 그 사실에 화가 났다. 자신의 마음만 일방적이라는 것이, 그걸 알고도 소나를 밀어내지도, 이런 식으로 이어지는 육체적인 관계를 끊어내지도 못하는 자신이 싫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마음을 알고도 외면하는 소나가 미웠다. “네 말대로 할 테니까 원하는 걸 말하라고.”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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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별
이지콘텐츠
3.3(3)
지겹도록 따라다니는 사생아 꼬리표를 떼기 위해, 자신을 무시한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성공’ 하나만을 바라보며 모든 걸 내던진 해영. 그리고 한결같이 그런 그녀의 곁을 지키는 강우. “너는 어째서 나한테 이렇게까지 하는 거야?” “너는 나의 ‘시’니까.” 그녀로 인해 열여덟에 처음 몸을 달구는 열기를 느꼈고, 그녀 옆에 있을 수만 있다면 자신은 아무래도 좋았다. 나의 ‘시’ 사랑은 세상 어떤 것보다 짙고, 가장 선뜻하니까.
다와 외 1명
블라썸
3.2(46)
라희를 사랑했지만 시언에 밀려 결국 선택받지 못한 성찬. 그 후 집에 틀어박혀 그림에만 몰두하던 그는 어느 날 화방에서 라희와 꼭 닮은 미주를 만나게 된다. 성찬은 미주를 마치 라희처럼 바꿔나가며 사랑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미주는 충격으로 자취를 감춰버린다. 그제야 성찬은 자신이 진심으로 미주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는데?! “너랑 나랑은 운명이었다고. 이미주! 대체 어디 있는 거야!” 허상을 좇는 일그러진 사랑의 끝 〈치명적인 관계〉 *
소장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