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이이원)
테라스북
총 3권완결
4.8(5)
“방법은 있습니다. 나와 결혼합시다.” 가족 같지도 않은 집안의 강요로 매주 선을 봐야 했던 이나진. 그중 최악의 선자리에서 한 남자가 구원처럼 등장한다. 5년 전 다른 여자와 결혼하고 사별한 남자, 차진한. 그런 그가 끔찍한 상황에서 그녀를 구해주더니 갑작스러운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 아쉬울 것 없는 이 잘난 남자가 왜? 납득할 수 없었지만, 상황은 점점 나진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도록 흘러간다. “나 이 결혼 해야겠어요.” 결혼을 결심한 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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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빛
크레센도
총 5권완결
3.8(17)
스물한 살 레베르티샤. 돈이 필요해 일찍이 전쟁터로 내몰린 그녀의 별명은 살인귀, 피의 기사, 황제의 번견. 황명으로 하루아침에 결혼 상대가 생겼는데, 그 결혼 상대의 나이가…… 여덟 살이라고? “흥! 내가 왜 너랑 결혼해야 하는데!” 꼬마 남편은 예민하고, 경계심도 높고, 말본새도 아주 더러웠다. “지금 말 잘 들으면, 나중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결혼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는데.” “……정말?”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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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밀
나인
3.8(1,591)
일상의 고요함은 참으로 갑작스럽게 깨져 버렸다. 몰랐다. 뉴스에서나 봐 왔던 일들이 설마 제게도 일어날 줄은. 커다란 키, 건장한 체격, 서늘한 눈빛. 마주한 남자는 존재 자체가 위협적이었다. 집요한 그 까만 눈동자에 혜인은 숨을 죽였다. 머릿속이 아득해지기 시작했다. “잘 생각해 봐. 지금쯤 어디로 갔을 거 같은지.” 사내가 담배를 꺼내 물었다. 어두침침한 공간 안에 피어오르는 희뿌연 담배 연기를 혜인은 멀거니 바라보았다. 허공에 대고 아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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