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후
텐북
총 75화완결
4.9(57)
“나한테 붙으면 안전할 거라고 생각하나? 내가 뭘 요구할 줄 알고?” 모친의 빚 때문에 깡패 새끼들에게 잡혀가기 직전. 우연히 편의점 단골손님을 발견해 도움을 청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남자는 깡패 새끼들과 한패였다. “내가 널 가지겠다면? 몸을 요구하면 어쩔 거지?” “…….” “그래도 시키는 건 다 할 건가?” 그의 말대로 남자에게 붙으나 업소에 끌려가나 똑같은 결말일 터다. 하지만 서연은 이 남자에게 제 운을 걸고 싶었다. “네. 다 할게
소장 100원전권 소장 7,200원
총 80화완결
4.9(1,730)
소장 100원전권 소장 7,700원
강곰곰
하트퀸
총 2권완결
4.3(43)
버려진 아이가 자라 저승사자가 되었다. 자신의 키만큼 거대한 악심을 품고. 피도 눈물도 없는 영감이 죽는 순간까지 고이 숨겨 둔 손녀 윤서를 만나고. “아저씨 진짜…… 개 쓰레기예요. 밤길 조심하세요.” “덕담 고맙다.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야.” 그는 영감의 유산이자 보물인 윤서를 친히 망가트리려 하지만 윤서는 고요했던 재원을 파고들기 시작한다. “아저씨랑 제가 왜 남이에요?” “내가 호랑이 새끼를 거둬 먹였군.”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정지유
봄 미디어
3.9(13)
“문현성 씨 따까리? 반가워요, 김도진 씨. 나 문라엘.” “…….” “나한테 원하는 게 있는 거 같은데, 말해 봐요. 죽으라는 것만 아니면 내가 다 들어줄 테니까.” 보스의 양녀, 강무회의 모든 것을 갖게 될 문라엘. 10년 전, 살육의 현장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이. “대신, 조건이 있는데. 나랑 자자.” “애랑은 안 해. 섹스.” 누가 알았을까. 피로 물들었던 아이가 이토록 되바라지게 자랐을지. “이렇게 예쁜 어린애가 어디 있어. 얜 내
김사야
CL프로덕션
총 5권완결
4.3(51)
결혼생활이 산산조각 났다. 배 속의 아이와 함께 초라한 죽음을 맞이한 날, 엘리자벳은 결혼식을 앞둔 6년 전의 겨울로 회귀했다. 믿지 못할 전 남편 테오에게도, 친구의 탈을 쓴 악마 리디아에게도, 이젠 두 번 다시 속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이번 생에선 그녀의 앞날이 제멋대로 다른 노선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내가 진심으로 너를 사랑하고 있는 것 알잖아. 파혼이라니. 그건 말도 안 돼.” 그녀가 말도 꺼내지 않았는데
소장 2,800원전권 소장 14,000원
오르다
하늘꽃
총 3권완결
4.2(34)
태양을 이끄는 여명처럼 -오르다- 운명 앞에 뜨거움은 한낱 핑계. 놓을 수 없는 맞잡은 손은 뜨거움을 모른다. 네가 있기에 내가 있음이 운명임에 손을 데어도 놓을 수 없는. 짙은 흑암이 모든 것을 죽여 놓은 칠흑 같은 밤이라도. 네가 가야 하는 곳이 그곳이면 내가 먼저 그 칠흑을 붉음으로 밀어내어줄게. 흑암과 뒤섞여 검붉게 변한 내 모습이라도 조금씩 힘을 내어 네가 다가와 주면. 그 붉음으로 너를 이끌어 티 없이 동그란 맑은 모습으로 떠오르는
소장 2,600원전권 소장 7,800원
대삶
필
총 104화완결
4.1(799)
“아르고니아의 공주, 네가 신의 무녀인가?” 대륙의 침략자는 뚫어질 듯 그저 들여다만 보았다. 칼을 댄 것도 아니고 저 무뢰한 오라비마냥 옷가지를 헤집은 것도 아니다. 그는 그저 뚫어질 듯 이카릴을 잡아챈 채 들여다보았다. 냉소적이고, 잔인하고, 냉혹하며, 지독히 탐욕적인 저 미동 없는 푸른 눈. 하지만, 시선으로 범해지는 듯한 기분을 그녀는 처음 알았다. “당신, 나한테 왜 이래……?” “꽃을 꺾는 데 이유는 필요 없지.” 언제나 그저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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