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희씨
조은세상
4.1(138)
태광 그룹 배성준 본부장과 세다 어패럴 강모경 실장.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모경은 어느 날 갑자기 별거를 요구하는데……. 그렇게 별거를 시작한 지 2년. 성준은 오늘도 그녀를 호시탐탐 노리는 남자들의 수작질을 전해 듣는다. “연애하라고 시간 준 거 아니야.” [내가 알아서 해, 신경 꺼.] “보는 눈이 많아, 자중하라는 소리야.” [끊어.] 대화를 하는 것조차 싫어하며 차갑게 외면하는 모경의 태도
소장 3,000원
피오렌티
마롱
3.8(191)
“이 결혼, 진심이야?” “네, 진심이에요. 나 시현 씨 사랑해요.” 확신도 진심도 없는 결혼. 순백의 웨딩드레스 앞에서 하경은 거짓을 택했다. 7년 전, 자신을 쓰레기처럼 버리고 간 남자 강원을 향해. “넌 이걸 입을 자격이 없어.” “아니. 나는 당신이 선물한 그 드레스를 입고 다른 남자와 결혼 서약을 할 거야. 그러니까 사라져요.” 그는, 여전히 매력적인 김강원은 잔인하게 웃고 있었다. 탄탄한 허벅지가 다리 사이를 강제로 열었다. 하늘거리
소장 4,000원
김다진
신영미디어
총 3권완결
4.0(241)
모든 이들에게 예의 있게 행동하되 과하게 들러붙는 이에겐 적당히 웃어 주면 그만. 사람 다루는 일이 숨 쉬는 것만큼 쉬운 유현에게 이서강은 답이 없는 문제처럼 어려운 존재였다. “10년 만에 보는데, 인사 한마디 하지?” “선배랑 제가 인사 주고받을 사이는 아니잖아요?” 10년 전, 자신을 버리고 어느 개새끼를 선택한 그날도, 그런 주제에 상처받은 눈빛을 해 보이는 지금도,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한결같이 반응하는 병신 같은 자신도 여전히 이해할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0,500원
김윤수
돌체
3.7(281)
포토그래퍼 영서는 가족사진 촬영 의뢰를 받고 알파그룹 회장의 자택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는 아이와 만나는데……. “엄마, 나 송주예요. 송주 몰라요?” “송주?” “송주야, 엄마가 놀라시잖니. 엄마가 송주 보러 오셨는데 이런 못난 얼굴을 하고 있을 거야? 가서 눈물 닦고 세수하고 와. 그래야 멋진 모습으로 엄마를 보지.” “엄마가 그냥 가면 어떡해요?” “엄마 안 가셔. 다신 떠나지 않으실 거야.” 그녀를 자신의 아내
소장 3,800원
이아현
LINE
4.0(232)
한 번 보면 고개를 기울이고, 두 번 보면 외로워 보이고, 세 번 보면 조금씩 이해가 되고, 네 번 보면 안쓰럽고, 다섯 번 보면 사랑스러워지는, 그들의 이야기. “가을이 지나면 당연히 겨울이 옵니다.” 시간은 그 누구도 잡을 수 없다. 그렇기에 누구에게나 공평하다고 할 수 있다. 그 공평한 시간을 어떻게 쓰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 소람은 그 시간을 누군가를 원망하는 데에만 사용해 왔다. 그래서 그녀는 아직도 겨울 속에 있다. 함께 할
소장 4,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