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쉴르
로망띠끄
3.2(13)
한 송이의 수국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사실 관능적인 장미였다. 가냘파서 유약해 보이던 여자가, 밤이 되자 매혹적인 미소로 속삭인다. “나, 그렇게 약하지 않아요.” 내 아내의 낮과 밤은 다르다. -본문 중에서- 이제 그녀는 그를 보고 누워있게 됐다.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시선이 얽혀들었다. 희주가 부드럽게 입꼬리를 올리며 손을 뻗었다. 그녀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훑어 내리는 그의 손목에 가볍게 얹었다. 박동이 적나라하게 느껴지는 자리인지라,
소장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