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과 연심은 다른 말이라는 걸 누가 말해줬어야 알지. 영채는 미남으로 소문한 신입생, 건우의 유명한 스토커가 된 뒤에야 깨달았는데… “어, 어, 있어. 여기, 내 무릎에 앉아.” 신입생 환영회때 술에 취해 저지른 성희롱을 시작으로. 건우의 모든 하루일과를 따라다녔지만, 모든 건 그저 팬심인 걸로 마무리했다. “야, 너 안 좋아해. 깔끔하게 포기했다고. 그러니까 내 앞에서 그렇게 막 키스하고 그러지 마.” 팬이 된 도리로 건우의 정열적인 키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