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하나 달콤하지 않은 데가 없어. 사랑을 믿지 않는 능글남, 이태진. 사랑을 모르는 까칠한 외톨이, 김다정. 좋지 않은 첫 만남을 가진 그들은 안타깝게도 이웃사촌. 그런 인연으로 뻔뻔하게 들러붙는 태진과 달리 다정은 한없이 그를 밀어내고 거부한다. 한편, 부서 이동을 한 다정은 새로운 상사를 보고 기함하는데…… ‘왜 이 사람이 본부장이야. 왜 하필…….’ 불편한 이웃, 더 불편한 이웃 상사. 서른둘, 조용한 그녀의 인생에 쓰나미급 격정이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