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향
시크릿e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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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오버하지? 내가 연애라도 하자고 했나? 결혼을 강요했어?” 진영이 충격에 하얗게 질린 얼굴로 그를 노려보며 물었다. “재밌는 말을 하네요. 그럼 나한테 접근하는 의도가 뭐죠?” “섹스.” “여자는 널리고 널렸어요.” “넌 하나뿐이지.” “돌아가요!” 지칠 대로 지친 진영이 진저리를 치며 소리를 질렀다. 아무리 대답하고 물어도 돌아오는 답은 뭐하나 시원한 것이 아니었고 더욱 오리무중이었다. 벽과 대화를 하는 느낌이니 백날 얘기를 해봐
소장 3,500원
로맨스토리
3.4(31)
〈강추!〉바로 코앞에 마주 서 있는 남자의 얼굴. 숨소리가 입술에 와 닿는다. 당장이라도 키스해 올 것처럼 위태롭게 바라보는 남자의 눈동자에 묻어나는 열망이 그녀를 휘젓고 돌아다닌다. 눈을 피해야 하는데 피할 수가 없다. 남자의 모든 것들이 그녀로 하여금 무장해제하게 만들었다. “지금 내가 당신에게 키스한다면, 나는 통제력을 잃고 당신을 망가뜨릴지도 몰라. 그리고 두 번 다시 놓아주지 않을지도 모른다. 키스해도 되겠나?” ------------
피우리
3.4(28)
2008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동료의 부탁으로 가볍게 나온 대타 맞선에서 만난 남자. 한눈에 보기에도 범상치 않아 보이기에 자신과 더더욱 어울릴 일도 없을 것이라고, 제아무리 그의 시선에서 뜨겁고 낯선 어떤 것을 느꼈다고 해도 상대방은 제 이름도 모르는 대타 맞선 상대. 그것으로 끝날 인연일 줄 알았으나……. 그 이후에도 저돌적으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남자, 단이혁. 그 집착과 뜨거운 시선이 부담스러우면서도 내심 싫지 않던 진영은 자신을 향한
동아
3.5(2)
“이럴 생각으로 널 불러들였어. 나와 함께 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몰랐나?” 머리로만 사랑을 이해하는 이기적인 남자, 이혁. 그저 너무도 닮아서 끌리는 거라고 간단하게 생각했다. 눈을 깜빡한 사이, 그녀가 허용한 열망에 모든 것이 물들어 버렸다. 이젠 벗어나려고 해도 이미 너무 늦고 말았다. 그에게 어처구니없게도 사랑이란 이름의 믿기지 않는 봄바람이 찾아들었다. “후회 하겠죠. 당신이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지켜주겠다고 했잖아요.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