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망해가는 퐁쉘 제국의 제1 황녀 애슐린 멕베이. 그녀는 수술 극장의 미치광이이자 히어로, 헤이건 호프에게 난데없이 청혼한다. “결혼하자. 황제로 만들어 줄게.” 의도를 알 수 없이 오로지 직진뿐인 그녀는 황녀의 남편 간택 시험에 그를 끌어들인다. 한편 예기치 못한 사고로 미래에서 넘어 온 천재 외과의사, 헤이건은 애슐린의 터무니없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제 본래 세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 ‘사랑하는 여자와의 일곱 번의 밤이면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