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소유
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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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앙크라의 숲에 버려진 에르하라. 다행히 숲의 주인이자 인간형 수컷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하르에게 구해져, 그의 사랑과 헌신만을 받고 자란다. 그리고 둘은 자연스럽게 몸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 “좋아! 이하르, 조금 더, 세도……. 으응! 좋아…….” “나도. 좋아해, 에르하라.” “……응.” 그러나 에르하라는 너무도 평안한 매일매일에, 지루함과 무료함만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낯선 인간 남자가 에르하라를 납치해 가 버리
소장 1,000원
제로슈가사이다
문릿노블
3.5(13)
*본 소설은 <떨어진 돌>, <제인 이야기>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올해 성인이 된 로이스는 동생 로즈를 대신해 여장을 하고 정략결혼을 진행하기로 한다. “제, 제가, 그러니까……. 갑자기! 그래요, 갑자기 달거리를 하여…….” “사내도 달거리를 하는 줄 미처 몰랐습니다.” “이토록 다부진 사내를 어찌 여인으로 착각하겠습니까.” 숨기려 해 보았지만 하루 만에 남자임을 들켜 버린 로이스. 가문에 해가 될까 두려운 마음에 애써 변명했지
달여드레
4.1(20)
한평생을 교회에 헌신했던 성녀, 이스윈 디트리드. 그녀의 삶은 타락과 함께 끝이 난다. 신의 품으로 돌아가려는 그녀의 앞에 결코 신이라 할 수 없는 존재가 나타나는데. 밤을 담은 새까만 머리카락과 피처럼 붉은 눈동자, 펄럭이는 까만 날개. 새벽별처럼 찬란한 악마, 에오스포로스. “안녕, 나의 신부.” 신은 그녀를 버렸다. 그리고 그녀도 신을 버렸다. ‘부디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소장 1,500원
도위
SOME
4.3(265)
“계속 날 보고 있었죠.” 흥미를 잃고 숙였던 허리를 펴던 남자가 다시 아래로 눈동자를 굴렸다. 빛 하나 투과되지 않는 것처럼 가라앉은 붉은 눈동자에 금방 사그라질 듯 연약한 흥미가 맴도는 것이 보였다. “불 꺼진 선실에서 저를 보고 있던 거, 당신이잖아요.” 무료하던 그의 얼굴에 드디어 흥미로운 기색이 떠올랐다. *** 옷을 끌어 내리는 남자의 손짓 아래에서 셸리가 고개를 들었다. 남자는 왜 그러느냐는 듯이 가볍게 눈을 휘며 웃었다. “즐거울
소장 3,000원
고원희
조아라
3.2(12)
파탈리테는 집시인 어머니를 따라 캐머런 남작가의 하녀로 들어온다. 남작의 아들인 쌍둥이 형제 유피테르와 알렉산더의 ‘시중 하녀’가 되는 그녀. ‘시중’의 의무 중 하나로 형제의 잠자리 교육을 맡게 된다. 하지만 어느새 그들 형제와 파탈리테 사이에는 명목상을 넘어 안온한 유대감이 자리하는데. “파탈리테, 너는 구분하지?” “…….” “나랑 알렉산더 말이야. 너한테 한 번씩 번갈아 먹여줘도 너는 구분하지?” 초점이 사라진 갈색 눈동자에는 어느새 물
소장 2,600원
신유희
다향
4.4(42)
북쪽 깊은 숲속의 오두막에는 마녀, 샬럿이 살고 있다. 맛있는 케이크와 향기로운 정원, 인간 손님과의 사랑까지. 숲속에서의 매일을 즐기는 그녀에겐 또 다른 취미가 있다. 바로, 아흔아홉 명의 인간 남자를 매달아 '영원의 샘'을 여는 것.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앞에 두 명의 남자가 등장한다. 반역죄로 왕국에서 쫓겨난 금발의 왕자님, 미엘. 마녀 살해 용의자로 찍혀 도주 중인 언데드, 카다바. “오랜만에, 재밌는 손님이 왔네.” 어쩐지 샬럿은,
은서예
3.9(315)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동양풍, #궁정로맨스, #여공남수, #갑을관계, #권선징악, #왕족/귀족, #선결혼후연애, #정략결혼,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츤데레남, #집착남, #상처남, #철벽남, #동정남, #까칠남, #오만남, #존댓말남, #대형견남, #능력녀, #직진녀, #절륜녀, #동정녀, #냉정녀, #무심녀, #우월녀, #걸크러시, #더티토크, #고수위, #씬중심, #SM 폭력을 서슴지 않는 잔인한 성정의 황제 채호.
묘묘희
텐북
4.0(76)
#맞바람은_죄가_아니다 #연하남 “에델바이스.” “누구를 부르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모르는 척은 그만하지. 연극에 장단을 맞추는 것도 슬슬 지겨워지려고 해.” 쇼윈도 부부로 살기를 5년. 어디 몸 좋고 잘생긴 남자 하나 없나. 확 잡아다가 재혼하게. 그런 말도 안 되는 생각까지 치달아 있을 때쯤, 눈앞의 남자가 나타났다. 어린 시절, 한때 그녀의 손으로 키우다가 버리고 떠났었던. “그래서 여기엔 왜 온 거야?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데?”
소장 1,900원
피폐장인R
크레센도
3.4(156)
※본 작품은 폭력적이고 비윤리적인 내용(강간, 윤간, 신체 훼손 등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기가 약하네. 내가 돌아올 때까지 충분히 세워 놓으라고 했잖아.” “송구합니다, 주인님. 지금이라도 손으로…….” “됐어. 내가 할 테니까.” 정액을 흡수해 이능을 발하는 악몽 여왕 이닐. 그녀 곁에는 언제나 충직한 성노예 쥰이 있다.
소장 1,350원(10%)1,500원
윤송
페퍼민트
3.0(36)
애테는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 아니, 빼앗겼다. 막대한 재산도, 사랑하는 가족도, 위용 넘치는 가문도… 넘치던 행복 그 자체를. 그 남자, 케이 황태자를 진심으로 사랑한 죄로. 애테는 케이 황태자에게 철저하게 이용당하고 버려졌다. 어둡고 추운 지하 감옥 안에서 애테는 마지막 소원을 빌었다. ‘셀리바스 여신님… 돌아가고 싶어요…….’ 기적처럼 다시 돌아온 삶, 애테는 두 번 다시 그 무엇도 빼앗기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결혼해주겠나?” “…좋습니
소장 2,000원
우유양
나인
3.9(2,297)
아가씨의 책 읽어 주는 하녀로 살았던 그녀는 모종의 이유로 인해 아가씨로 변장한 채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남자에게 시집가게 된다. 그런데 성에 도착한 첫날부터 한 달이 지나기까지 남편이란 작자는 나타나지 않고, 그녀는 대신 점차 어디선가 정체 모를 인물이 그녀 주변을 맴도는 것을 알게 되는데…. 알고 보니 그 남자의 정체는 바로… 개새끼였다? “…됐어?” “다리 조금만 더 벌려 주면 안 돼?” 늑대는 무릎을 꿇고 내 허벅지 안쪽을 금광이라도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