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도르신
아미티에
4.1(53)
“내가 애인이 있든 말든. 너는 나를 좋아해야지.” 미련스럽게도 좋아하던 지독한 첫사랑, 예준을 향한 은아의 112번째 고백이었다. 매번 차이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은아지만 날이 갈수록 지쳐갔다. “선배. 좋아해요!” “난 너 안 좋아해.” 고백의 결과는 사랑이 아닌, 잠자리 파트너가 되는 것뿐. “선배는 내가… 싫은 거예요?” 차라리 싫다고 대답했으면 했다. 그러면 싫어서구나, 이해하고 딱한 첫사랑을 했다고 포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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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둑
뮤즈앤북스
총 3권완결
4.7(3)
오랜 세월 대륙에서 가장 부유하고 막강했던 청림국. 그러나 그들이 야만족이라고 비웃던 금빛 민족의 침략으로 그 태평성대도 막을 내렸다. 노예로 전락했다가 빈민이 되어 버린 망국 출신의 푸른 민족, 그리고 그중 한 명으로 태어난 소녀 해수. 아기 때 버려져 부모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아이. 그런 해수를 데려다 딸처럼 키워 주신 양부모님과 그들의 친딸인 해령이 해수에게는 세상 전부였다. 그러던 어느 날, 하필이면 남의 집 담장을 넘어간 공을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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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슈
이지콘텐츠
4.4(1,911)
사귀었다. 그리고 헤어졌다. 그럼에도 끝이 아니다. 어딜 가든 열렬한 시선이 따라붙고, 갖은 뒷말이 달라붙었다. 우리 속에 갇힌 동물의 꼴로 전락하는 것. 그게 바로 깨진 CC의 숙명이었다. * * * “왜 졸업 안 했어?” “……뭐?” “왜 내가 너 다시 만나게 하냐고!” 성마르게 튀어 나간 어조 끄트머리가 추하게 갈라졌다. “너 있을 줄 알았으면 복학 안 했어.” “그럼 내가 네 사정에 맞춰서 졸업이라도 했어야 해?” “너도 나 보기 싫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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