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시시
하늘꽃
총 2권완결
4.6(17)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와의 추억 하나에 평생을 건 남자. 그녀는 모르겠지만 이건 17년 만의 재회였다.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했네.” 남자는 한쪽 입꼬리를 비죽 끌어당기며 말했다. “류태열, 나이는 서른 하나.” 어딘가 권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까만 눈. “직업은, 그냥 회사 다녀.” 그냥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남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적당히 일괄한 자기소개가 더욱 거만하게 느껴지는데. “해린이는?”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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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트
아르테미스
4.3(715)
*본 글은 강압적 관계 및 호불호가 갈릴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고수위 삽화가 수록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부푼 마음을 안고있었다. 배가 출항할때까지만 해도, 꿈을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다. 허나 그곳에 내가 상상하던 인어는 없었다. 오로지 나를 향해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욕정의 바다 뿐. 우리는 짙은 어둠속으로, 죽음의 밥이 되러 가는 중이었다. *** "리벨. 나는 리벨 양과 아주 느린 섹스가 하고싶어요. 서로를 진득하니 만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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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
스텔라
4.4(185)
에로 배우 출신인 어머니로 인해 고등학교 생활 내내 괴롭힘을 당하던 채희. “월세는 쟤들로 받을래?” “그게 무슨 소리야?” “나도 저런 쓰레기들 싫어하거든.”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제 비밀 아지트인 폐창고에 멋대로 발을 들인 동급생과 마주하게 되고, 뜻밖에도 낯선 그의 도움으로 기나긴 괴롭힘에서 해방된다. “오늘도 쫓기고 있네.” “그런 거 아니야. 비가 와서 그래.” “우리 집 갈래?” 악몽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게 해 주고, 유일한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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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두괄 외 5명
텐북
4.5(75)
1. 곽두괄 <질 나쁜 동기들> #역하렘 #다인플 #순진녀 #나쁜남자 여래의 남자 친구에게는 조금 질 나쁜 취향이 있었다. [민혁♥ : 가져왔지? 그거 가지고 3층 남자 화장실에서 자위하면서 사진 찍어 보내.] 난생처음 사귄 남자 친구였기에, 여래는 민혁을 차마 실망시킬 수 없었다. “이, 이러지 마…….” “뭘 이러지 마. 당하고 싶어서 남자 화장실에서 이딴 거나 쑤시고 있던 거 아니었어?” “와, 씨발 민여래 존나 모범생인 척하더니 그냥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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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초가 지천
로튼로즈
총 4권
4.2(67)
마수가 들끓는 세상. 성녀 레일라는 전방에 자원한다. “뭐야? 왜 창녀를 오라칼로 보냈지?” “네? 창녀요? 그럴 리가 없는데. 창녀는 파날로 보냈습니다.” “씨발. 좆 됐네.” 그러나 이동소 관리인의 실수로 불한당의 소굴에 가게 된 레일라. 아무 것도 모르는 그녀는 은인인 성기사 녹턴을 찾지만. “내가 녹턴인데. 날 찾았나요?” 그곳엔 성기사 녹턴이 아닌, 또 다른 녹턴이 있다. 아름답고 위험한 사내. “자. 이제 마사지해줄게요. 침대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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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별
몽블랑
총 3권완결
4.3(82)
고달프고 지난한 삶을 견디지 못해 충동적으로 떠난 제주도. 은결은 그곳에서 우연히 한 남자를 마주친다. 서늘한 파도와 같이 위험하지만 어딘가 고독하고 쓸쓸해 보이는 남자를, 지나치지 못하고 홀린 듯 훔쳐본 게 잘못이었다. “구경할 거면 돈이나 내고 해라.” “죄송해요. 이제 안 볼게요.” 다시 마주친대도 절대 쳐다보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하지만 집요한 남자는 그 다짐을 보란 듯이 박살 내는데……. “너 같은 애들이 간혹 있긴 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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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백도
4.2(825)
“찢어질 것 같아…….” 중얼거리자 위에서 남자가 거칠게 숨을 뱉었다. “안 찢으려고 빨아 줬는데 그것도 안 된다, 이것도 안 된다.” 태헌이 상체를 숙이자 말랑한 가슴이 그의 흉부와 맞닿았다. 실컷 빨린 젖꼭지가 뭉개져 예인이 어쩔 줄 모르며 상체를 틀었다. 역시나 가슴을 문질러 댄 꼴이었다. 이렇게 아래 깔린 채로는 뭘 하든 그에게 닿을 수밖에 없다. “왜 이렇게 애를 태워.” 태헌이 소곤거렸다. 목이 긁히는 그르렁거림이 더해지자 머리카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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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8화완결
4.9(3,230)
소장 100원전권 소장 7,500원
총 76화완결
4.8(67)
“이혼해요.” 이토록 쉽다니. 뱉어져 나온 목소리를 들으며 예인은 가벼운 충격을 받았다. 처음에는 은밀하게. 나중에 가서는 열렬히. 그와 가족이 될 수도 있다는 어리석은 기대를 했었다. 믿음이 배반당하고 기대가 짓밟히는 게. 언제나 예인의 삶이었던 걸 잊은 채. “다시 말해 봐. 잘못 들은 것 같으니까.” 분노는커녕 살얼음 같은 무표정만이 태헌의 얼굴을 뒤덮고 있었다. “당신 하고 싶은 대로 이용했으니 이제 난 놔줘요.” “날 사랑하잖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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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
로망로즈
4.2(129)
아버지를 죽인 원수의 딸. 복수를 위해선 설해윤을 버려야 하는데, 가차 없이 짓밟아 내쳐야 하는데…, 이 망할 여자가 그 일을 자꾸 물거품으로 만들려 한다. “널 망가뜨리려다 내가 망가지게 생겼다.” 무원은 처음부터 복수가 목적이었다. 그녀에게 호감이 있어서 시작한 게 아니었다. 그런데 이상하다. 하나 그가 밉지 않다. 바보처럼 좋기만 하다. “어떡하죠. 나, 차무원 씨가 너무너무 좋아요.” * “너한테, 진한 바닐라 아이스크림 향이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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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동
튜베로사
4.3(1,160)
부산 최대의 환락가. 어둠을 좀먹고 자라는 차가운 도시에서 악착같이 살아남았다. 호텔 바텐더로 일하는 하늘의 진짜 임무는 가짜 위스키를 파는 것. 어김없이 손님을 속여야 하는 평범한 어느 날, 숨이 멎도록 아름다운 남자 윤태훤을 만난다. “서하늘 씨는 참…… 재미있어.” 남자에게 본능적인 끌림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그가 위험한 인간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애써 태훤을 멀리하려 하지만, 결국 계약으로 얽히게 되고 마는데……. “계약을 파기하고 싶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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