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백설
로아
4.4(1,134)
※ 본 작품에서는 강압적 관계 등 호불호가 갈리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서령은 자신과 결이 다른 곳이라고, 이서는 생각했다. 낡고, 가난하고, 폭력이 난무하며, 성이 쉽게 사고 팔리는. 이 지긋지긋한 곳을 빨리 떠날 생각밖에 없었다. 그래서 누구와도 결이 다른 태무진과는 절대 엮이고 싶지 않았다. 겨우 고등학생인 주제에 포주 노릇을 도맡아 하는 남자애 따위. “그 새끼들한테 가서 말해. 태무진의 여자니까.
소장 3,800원
리밀
나인
총 2권완결
4.0(1,505)
일진이 사나운 날이었다. 아무래도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예기치 않은 접촉 사고. 꼼짝없이 물어 주게 생긴 거액의 수리비. 벼락처럼 찾아든 절망이 하윤은 오히려 우스웠다. 어차피 바닥이니까. 안 그래도 최악인 상황에 이깟 불행쯤 얹어진다고 대수겠는가 싶어서. 한데. “다 울었어?” 어쩌면 그때부터였는지도 모르겠다. 몰래 우는 모습을 들켰던 바로 그 순간. “죽은 듯이 우네. 재주도 좋다.” 나직한 말투가 빈정거림이 아닌 것 같다고 느꼈을
소장 300원전권 소장 3,500원
피숙혜
SOME
4.1(1,054)
사랑하는 동생, 이예지를 결혼시킨 지 1여 년. 한수는 그 이후 이렇다 할 삶의 목적을 찾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한 여자가 그의 인생에 등장한다. “죄송합니다. 친절하셨는데…. 죄송해요.” 뭐가 그토록 죄송한지. 상처투성이 몸으로 기계처럼 죄송하다는 말을 내뱉는 여자. 한수는 어쩐지 그녀를 홀로 내버려 둘 수가 없다. “우리 집으로 가요 그럼.” “…….” “거긴 안전할 거예요.” 짓밟혀도
소장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