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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5.0(6)
절친이 내 전 남자친구를 탐낸다. 9년 전, 우리는 말 못 할 사정으로 헤어졌다. 9년 후, 우리는 옆집 이웃으로 재회했다. 어느 날, 절친이 말했다. “나 사실 태용이 좋아하거든…. 잘 되게 도와줄 수 있어?” 나는 끈질긴 부탁에 못 이겨 전 남친인 태용과 잘되게 해주겠다고 했다. 어려울 것도 없었다. 그 많은 세월이 지나, 이젠 그를 봐도 아무렇지 않을 것 같았으니까. 그러나 간과하고 있었다. 아직도 그를 향한 마음이 크게 남아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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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0원총 3권완결
4.5(17)
눈부신 은발을 지닌 아벨라는 태어난 순간부터 모두에게 사랑받는 소녀였다. 그리고 그런 아벨라의 곁엔 언제나 한 몸처럼 붙어 있는 그림자가 있었다. 아벨라의 일란성 쌍둥이 언니, 칠흑 같은 머리칼을 지닌 카이아. 분명 얼굴은 같았건만, 사람들은 카이아를 꺼리며 아벨라만을 사랑하곤 했다. 그런 아벨라를 질투하지만 사랑하는 마음 또한 잃지 않았던 카이아는 이내 성녀로 각성한 동생의 모습에 신을 저주하게 되고. ‘내가 아벨라가 된다면 저 사랑과 경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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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0원총 3권완결
4.7(11)
“숨 쉬어. 밤새 비서 잡아먹어서 졸도 시켰단 소린 듣기 싫으니까.” 거친 숨을 뱉어낸 남자의 서늘한 일침이 귓전으로 파고들었다. 호기롭게 나선 주제에 고작 이거냐는 조롱거리에 유나는 입술을 감쳐물었다. 다정한 말 따윈 하지 않는 그의 야속한 성정에 상처받을 필요는 없지만 그럼에도 입이 썼다. “기…절 같은 거 안 하니 걱정 마세요.” 뭉근하게 풀린 눈가에 힘을 준 유나가 애써 뱉어낸 말에 태준의 반듯한 입꼬리가 슬쩍 올라갔다. 등줄기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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