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루
파인컬렉션
3.8(19)
국장의 지시로 오랜 숙적 장재준 PD와 한 팀이 된 신민지 PD. 두 기수 아래인 녀석이 CP라는 걸 알고 분개한다. 멋대로 잡은 술 약속에 나오지 않으면 자기 맘대로 고정 패널을 정하겠다고 장재준은 엄포를 놓고, 어쩔 수 없이 단둘이 술을 마시게 된다. 전투적으로 대화하며 마신 술에 점점 술자리는 무르익어가고, 어느 순간 필름이 끊겨버린 민지. 새벽녘 정신을 차린 그녀는 낯선 방 침대 위에서 장재준과 끌어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순간,
소장 1,400원
문정민
라떼북
3.8(924)
“선화한테 그랬다며. 외로워서 밤에 잠이 안 온다고. 그래서 이번 생일엔 아무나 붙잡고 자려고 했다며. 씨발. 진작 말하지 그랬어. 내가 안 외롭게 해줬을 텐데.” 데이트한 남자를 집으로 데려가려다가 베스트 프렌드 차우재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그렇다고 차우재와 밤을 보낼 생각은 아니었는데……. “도대체 서이진 네가 왜 외로운데? 씨발. 갑자기 내가 외로워지려고 하네.” “나 술 깼어. 너 비켜.” 이진이 한 손으론 가슴을, 다른 한 손으론 팬
소장 3,000원
묘묘희
텐북
4.0(76)
#맞바람은_죄가_아니다 #연하남 “에델바이스.” “누구를 부르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모르는 척은 그만하지. 연극에 장단을 맞추는 것도 슬슬 지겨워지려고 해.” 쇼윈도 부부로 살기를 5년. 어디 몸 좋고 잘생긴 남자 하나 없나. 확 잡아다가 재혼하게. 그런 말도 안 되는 생각까지 치달아 있을 때쯤, 눈앞의 남자가 나타났다. 어린 시절, 한때 그녀의 손으로 키우다가 버리고 떠났었던. “그래서 여기엔 왜 온 거야?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데?”
소장 1,900원
정혜
가하 디엘
3.8(307)
“나는 딱 한 가지만 지켜주면 돼. 연애를 바라지 말 것. 윤이, 네가 이걸 할 수 있으면 나도 좋아. 너랑 만나고 싶어.” 너무 좋은 티를 내지 않을 것. 윤이 하준과의 관계에서 단련해오고 노력해온 유일한 것이다. 윤은 하준의 눈에 비친 제가 먹이를 앞에 둔 개처럼 안달 나 보이지 않기만을 바랐다. 그렇게 지내온 10년, 권하준을 처음 본 순간부터 헤아리자면 13년. 윤은 단 한 사람만을 담고 있던 마음을 비우려 한다. 모두 괜찮길. 제 사랑
소장 2,500원
딜리안
R
3.7(23)
“아, 앗. 흐읏! 이원아, 다리……. 그렇게 비비면…….” “안 들려.” 다 들리면서! 연서의 손에서 이원의 셔츠가 힘없이 구겨졌다. 감질나는 자극에 허리가 덜덜 떨렸다. 그녀는 뜨겁게 젖어 드는 아랫배에 힘을 주었다. 그러지 않으면 안쪽에 고인 애액이 그대로 흘러 그의 바지를 적실 것 같았다. 촉, 젖은 마찰음을 내며 이원이 물고 있던 연서의 가슴을 토해 냈다. 내내 괴롭힘을 당한 가슴 끝이 그의 타액에 젖어 짙은 빛을 띠고 있었다. 마치
도이지
늘솔 북스
3.4(46)
10년의 공백 동안 너무 많은 것이 변해버린 은서와 현재. 우리가... 다시 만나 사랑을 시작해도 되는걸까? 그동안 서로 아파만 했었기에 서로에게 그때의 자신을 요구하며 또 다른 상처를 입히게 될텐데. 그런 우리가... 다시 만나 사랑을 시작해도 되는걸까? 과거와 현재의 사이에서 타협이라는 것을 한 번 해 볼까? 도이지 작가의 로맨스 소설 『우리는 기어이 만나서』 <발췌글> 은서는 현재의 얼굴을 양손으로 들어 올렸다. “너는 내 것이어야 해.”
소장 2,880원(10%)3,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