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루
파인컬렉션
3.8(19)
국장의 지시로 오랜 숙적 장재준 PD와 한 팀이 된 신민지 PD. 두 기수 아래인 녀석이 CP라는 걸 알고 분개한다. 멋대로 잡은 술 약속에 나오지 않으면 자기 맘대로 고정 패널을 정하겠다고 장재준은 엄포를 놓고, 어쩔 수 없이 단둘이 술을 마시게 된다. 전투적으로 대화하며 마신 술에 점점 술자리는 무르익어가고, 어느 순간 필름이 끊겨버린 민지. 새벽녘 정신을 차린 그녀는 낯선 방 침대 위에서 장재준과 끌어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순간,
소장 1,400원
하이지
밀리오리지널
4.1(46)
낭만의 도시 파리. 급하게 출장 온 하진은 남자 친구의 진짜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 자신의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두 사람의 관계를 정리할 순 없었다. 찬물을 얼굴에 끼얹는 정도로 끝낼 생각도 없었다. 마음속은 분노와 배신감을 넘어 충격과 허탈한 감정이 회오리바람처럼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새로운 운명의 상대를 맞닥뜨리게 된다. “윤… 시혁?” “오랜만이에요, PD님. 아니 광고 회사는 예전에
소장 2,000원
마뇽
LINE
4.1(237)
“역시 사내는 모름지기 커야 하는 법이지.” 막 황제의 자리에 오른 화서가 그렇게 말했다. “뭐든지 다 말이야. 할바마마의 말씀이 옳으셨어. 할바마마는 늘 그렇게 말씀하셨지. 뭐든지 커야 한다고. 기억나느냐?” 그녀의 말에 모두가 까무러칠 듯 놀랐다. “대대익선이라고, 크면 좋은 것이다.” 그녀의 말은 모두의 예상을 완전히 산산조각 내었다. “이제 지겨운 국상도 끝났으니 국서를 들여야겠구나. 이왕이면 대물을 가진 사내로 말이다.” 그리고 그녀는
묘묘희
텐북
4.0(76)
#맞바람은_죄가_아니다 #연하남 “에델바이스.” “누구를 부르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모르는 척은 그만하지. 연극에 장단을 맞추는 것도 슬슬 지겨워지려고 해.” 쇼윈도 부부로 살기를 5년. 어디 몸 좋고 잘생긴 남자 하나 없나. 확 잡아다가 재혼하게. 그런 말도 안 되는 생각까지 치달아 있을 때쯤, 눈앞의 남자가 나타났다. 어린 시절, 한때 그녀의 손으로 키우다가 버리고 떠났었던. “그래서 여기엔 왜 온 거야?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데?”
소장 1,900원
위니현
서설
3.6(107)
“근데…… 들려주지도 않겠다는 거야? 내가 아닌 사람에겐 주지 않을 곡을 만들었다면서?” “그 전에 확인하고 싶은 게 있어서.” “뭐?” “너한테서 아직도 내 냄새가 나는지 궁금해. 우리가 뒹굴던 마지막 밤에 네 안쪽에서 내 냄새가 진동했었던 걸 기억해. 다시 맛보고 싶어.” 3년 전, 3개월의 연애는 그들에게 짧지만 길었고, 끝인 줄 알았지만 시작이었다. 오롯이 시간과 순간을 견딘 남자는 결국 한 여자만을 위한 곡을 만들었다. 그 곡이 절실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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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화린
플로레뜨
총 2권완결
3.5(122)
뉴욕에서 만난 멋진 남자와의 하룻밤. “실례되는 질문입니다만, 우리 초면이 아니죠?” 다시 만난 그는 그날 밤을 기억하지 못했다. “사과할 일은 아니에요. 괜찮아요.” 별것 아닌 듯 가볍게 넘기려 해도. “당신 폰으로 메시지를 보내겠습니다.” “기다리는 동안은 즐거울 테니까요.” “아까도 말했듯이 친해지고 싶어서요.” 아쉬울 것 하나 없는 그 남자가, 왜 계속 다가오는 것일까. 심장이 떨리다 못해 머릿속이 멍해져. 흔들리는 마음을 인정해야 할까
소장 1,500원전권 소장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