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나나
몽블랑
총 3권완결
4.3(180)
나에게 ‘평범’이라는 단어는 가장 어렵고도 먼 것이다. 남들은 다 받는 부모의 사랑도 어림없었다. 열여덟. 끝없는 진창에 지쳐갈 때쯤, 나는 고아가 되었다. 나를 찾아온 이모의 집에 얹혀살게 되며 드디어 내 삶이 바뀌는 줄 알았다. 그러나, 이곳은 새로운 늪이었다. “아참, 언니. 1층 주방에 내려가서 나 물 좀 가져다줄래?” 나를 아랫것 부리듯 하는 이모의 친딸, 해수. “네가 어디서 어떻게 굴러먹다가 여기까지 기어들어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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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
시계토끼
총 6권완결
3.9(143)
사랑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 않았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를 사랑했다. 이 지독한 사랑이 저주 같다고 느껴지던 어느 날... 거짓말처럼 갑자기 그가 나에게 사랑을 속삭이기 시작했다. --------- 본문 中 제니아는 눈물이 가득 찬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저를 사랑해주세요. 전하.” 진심으로 그에게 말하고 싶고, 또 요청하고 싶었지만 절대로 꺼낼 수 없던 말이었다. 그녀의 자존심과 비참함은 둘째치고 이 말을 꺼냈다가 그녀에게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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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늘솔 북스
3.6(108)
어느 날, 서현은 눈을 떴다. 어디서? 부부지만 남처럼 지내왔던 남편 재하의 침대에서! 6개월 시한부 부부이던 그들은 그 하룻밤을 계기로 관계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데……. * “일단 옷 좀 입어주실래요?” 서현과 마찬가지로 재하도 홀딱 벗은 상태였다. 역광이어도 적나라하게 보이는 육체 때문에 서현은 끙끙 앓았다. 재하가 바닥에 떨어진 가운을 주워 입으며 바짝 서 있는 자신의 성기를 내려다보았다. “아…… 오해할 거 같아서 하는 말인데,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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