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소설에는 수면간, 강압적 관계, 임신 중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돼 있습니다. “언제 찾아올지 몰라요. 대상이 무엇일지도 모르죠. 사람일 수도, 물건일 수도, 비물질적인 것이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일단 그것이 눈앞에 나타나면 그저… 그저, 곧바로 미쳐 버려요.” 태무 그룹 일가에 유전적으로 정신병이 있다는 소문은 암암리에 파다했다. 지레 겁먹게 하는, 너무도 비현실적이라 거북할 정도로 대단한 조건들 갖춘 것에 상응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