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횰
텐북
4.3(54)
“근데 너…. 혹시 수겸이 아니니?” “저, 아세요?” “나 기억 안 나니? 도훈이 엄마야.” 인적이 드문 시골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혜수는 우연히 아들의 고등학교 동창인 수겸을 만나게 된다. “마음에 드냐고요.” “뭐가?” “내 얼굴.” 첫 만남 이후, 상처를 달고 약국으로 나타나는 수겸을 볼 때마다 걱정과 연민이 든 그녀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함께 저녁을 먹게 되고, 자연스럽게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간혹 의미심장한 눈빛이나 말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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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장이
라비바토
총 2권완결
3.5(2)
※본 도서는 새롭게 내용 수정 및 편집하여 재출간되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어느 날 혜연 앞에 나타나 자꾸만 곁을 맴도는 남자. 그녀는 묘하게 끌리는 그와 키스를 하고 말았는데… “어제는 정말 실수였어요.” “난 실수 같은 거 아니었는데. 뜨겁게 키스했더니 밤새 아래에서 열이 나는 것 같더라고.” 당황한 혜연을 향해 재하가 낮게 덧붙였다. “그때 음란하게 허리 놀리는 거 잘 봤는데.” “그건-.” 어느새 바싹 다가온 재하가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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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리
와이엠북스
3.8(43)
오랜 꿈이자 미래였던 내 가게가 하루 만에 불타 버렸다. “누나, 괜찮아?” “어떻게 알고 온 거야?” “내가 너에 대해 모르는 게 어디 있어.” 늘 절망적인 순간마다 나타났던 이헌은 어김없이 얼굴을 드러냈다. “난 누나가 나한테 신세지는 게 좋더라.” 결국 어쩔 수 없이 한동안 그의 집에 머물기로 했는데. 술김에 이헌을 꿈으로 착각해 같이 하룻밤을 보내 버렸다. “키스해도 돼? 어차피 꿈일 뿐인데…….” “꿈? 그거 되게 좋은 명분이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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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사마
총 3권완결
3.9(80)
“흐음, 그렇게 누나가 애타게 찾던 놈이 저 자식이야?”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와의 1주년 기념일. 지유가 서 있는 곳은 레스토랑도 멋진 호텔도 아닌, 게이클럽이었다. “무슨 사정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었던가? 그런데 내 눈에는 말이야. 누나 애인이라는 새끼가 다른 놈이랑 들러붙어 먹은 거로밖에는 안 보이거든. 그것도….” 도빈이 떨리는 그녀의 어깨를 위로하듯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속삭였다. “여자도 아닌 남자 새끼랑 말이지.” 가장 보이고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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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해원
로아
4.1(68)
오랜 시간 투병 중인 남자친구를 간호하는데 지친 ‘연하’ 어느 날 우연히 커피를 마시기 위해 찾은 카페에서 카페주인 ‘정석’을 관찰하기 시작한다. 언제부턴가 그와 음란한 밤을 보내는 꿈을 꾸게 되는데……. 그 후,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다고 생각한 그녀의 어두운 인생에 정석은 자꾸만 손을 내민다. 그와의 섹스는 도박과도 같았다. 하면 할수록 중독되고 끝이 좋지 않을 걸 예감하면서도 멈출 수 없는 그런 도박. -본문 中- “헷갈리게 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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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蓮)
나인
3.7(336)
“당신은 날 혼자만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부드럽게 피아노를 치듯이 그의 손가락이 무척 조심스러웠다. 허리를 타고 올라오는 짜릿함과 어깨에 닿는 촉촉한 입술에 새미는 눈을 질끈 감았다. “표현이 적을 뿐이지, 내 마음은 절대 적지 않아.” 감정이 요동치고 있었다. 듣기 좋은 음악을 만들었을 때도, 그걸 들으며 감동이 차올랐을 때도 이렇게까지 감정이 격해진 적은 없었다. 울렁이는 마음만큼이나 머리끝까지 차오르는 그녀에 대한 사랑스러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