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약사 곽진영 약국 대출금 이자에 엄마의 사치비용으로 하루하루가 고되건만, 여자보다 예쁜 애인을 둔 남자가 쏜 불화살에 꽂히는데…. “내 약혼녀 행세를 해줘요. 그럼 난 진영 씨가 원하는 걸 주죠. 그게 대출금 상환이면 돈을, 불감증에 대한 거라면…… 지나가는 아무 남자가 되어주죠.” 의심스런 골드바 백수 오현욱 세상 사람들로부터 피해 살고 싶을 뿐인데 이 여자 곽진영 그의 얼은 심장에 불을 지피고 욕망하는 감정을 깨우는데…. “이미 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