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서 ‘불곱볶음’으로 유명한 포장마차를 운영 중인 성유희. 혹시나 응모했던 아이스크림 회사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프랑스 여행을 하던 중, 자신을 ‘피아노의 왕자’라고 일컫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한국에 오면 방문해 주세요. 오늘 우리의 만남은 인연입니다. 그러니까 당신에게 특별히 봉사하겠습니다.> <지금 나를 유혹합니까?> “어머머! 뭐래? 유혹이 아니라 영업한 거거든요! 날 뭐로 보고…….” 그런데 얼마 후, 이 남자가 정말로 춘천에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