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뇽
LINE
4.0(223)
정혼을 했지만 시댁에서 며느리로 들이기 꺼려 하는 천덕꾸러기가 된 아희. 저를 바라지 않는 시댁에 가기 싫지만 시댁의 재산 때문에 아버지는 기어이 아희를 시댁으로 보낸다. 혼례도 치르지 않고 시댁으로 가게 된 아희를 데리러 시댁에서 보내온 것은 가마가 아닌 그저 종놈 한 명뿐이었다. 아니, 세상에 이런 법은 없다. 새 며느리를 들이며 종놈 하나만 달랑 보낸다고? 이미 시집살이가 눈에 뻔히 보였다. 신랑이라는 자도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시댁의 종
소장 1,500원
모조
다카포
3.4(68)
드디어 시작된 형벌의 시간. 베아트리체는 오늘 전혀 모르는 사내와 몸을 섞어야 했다.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이….’ 베아트리체가 결혼 후 알게 된 남녀의 교합이란 폭력에 가까웠다. 가문을 위한 일. 이 짓을 감내하는 이유는 모두 그것 때문이었다. 그저 눈 딱 감고 견디려 했는데, 사내의 손길이 쓸데없이 다정하다. 그의 손이 닿는 족족 육체가 흥분으로 꽃물이 드는 것 같았다. “거기는, 아흣….” “굉장히 맛있습니다. 부인.” 환락의 비에 눈을
심약섬
미드나잇
3.7(192)
<전 의관(醫官)은 역병이 사라질 때까지 황성을 떠나지 말라!> 10년 전, 황명을 거스른 까닭에 도망자 신분이 된 화교. 그녀는 안면식 없는 새 황제 록성에게 청혼을 받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간다. 황명을 두 번 거슬렀다간 죽음을 면치 못 하리라. 허나, 록성은 잔뜩 겁먹은 화교에게 뜻밖의 말을 건네는데……. “제가 폐하의 청혼을 거절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란 말씀이십니까?” “물론입니다. 단, 제가 많이 슬프겠지요. 그 외에 다른 어
소장 1,000원
청키
가하 디엘
3.7(846)
“서방님, 제가 초야 준비를 열심히 했답니다. 헌데, 자신이 없습니다. 휴우……. 서방님이 다 알아서 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닙니다. 서방님은 누워만 계셔요. 제가 다 하겠습니다.” 도련님, 바라만 봐도 행복한 도련님과 감히 제가 혼인을 하게 되었어요. 도련님의 씨물을 받아 수태를 해야 한대요. 도련님은 송장처럼 누워만 계시는데 교접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그 어려운 걸 해낼 수 있을까요? “서방님, 제가 해냈습니다. 칭찬해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