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조은세상
4.7(60)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588번지. 588이라고 불리는 윤락촌 벌집 방이 준휘의 출생지이다. 분노에 사로잡힌 삶을 살던 어느 날, 준휘는 정연을 만났다. 부모님에게 버려지고 인간 백정의 집에서 살아가면서도 내면의 당돌함을 잃지 않는 그녀를. 정연을 좋아하게 된 순간부터 준휘는 그녀의 행복을 바랐다. 그녀가 멀쩡한 놈을 만나 평범하게 살길 바라는데, 염치없는 욕심이 자꾸만 고개를 쳐든다. 준휘는 정연에게 말하고 싶었다. 다른 놈과 행복하게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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뺙이
라비바토
4.2(37)
물의 힘을 다루는 가문의 사생아 라에트. 얼음병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 험지에 팔릴 위기에 처하자 가출한다. 그리고 불의 기운이 강해 괴물이라는 오명을 쓴 영주 아칸을 찾아가는데……. “저를 얼음 인형으로 사용하지 않으시겠어요? 안고 자면 시원할걸요.” 그저 목숨을 연명하기 위한 선택이었으나, “왜 고개를 돌리세요? 부끄러우신가요?” “그럴 리가! 네게선 빌어먹을 냄새가 난단 말이다. 왜 이런 좋…… 냄새가.” “…혹시 영주님은 경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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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트
원샷(OneShot)
4.0(3)
여자에 관심 없고, 일상이 지루한 선하 앞에 당돌한 여자 류홍화가 나타난다. 두 사람은 의도치 않게 밤을 같이 보내게 되는데……. “하자.” “하면 우리 관계가 달라질 텐데 그래도 괜찮겠어요?” “지금 우리 관계가 어떤데?” “지금은 별 볼 일 없는 관계지만 한번 섹스하고 나면 아주 친밀한 사이가 되는 거죠. 나 엄청 끈질기게 질척거릴지도 몰라요. 길에서 봤죠?” “섹스 한 번에 여친 승격이라.” 가당치도 않다. 그래도 뭔가 믿는 구석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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