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하아…….” 겁은 잔뜩 집어먹은 주제에, 굳이 처음이라는 말을 하고 싶진 않았다. 분위기를 깨는 것 같다고나 할까. 제대로 일탈을 즐겨보기로 작정한 이상, 물러설 곳은 없었다. “얼굴이랑, 이름도 예쁜데 몸까지 예쁘면 어떡해?” 하얀 젖가슴, 옴폭 들어간 옆구리, 볼륨감이 느껴지는 엉덩이와 골반, 그리고 통통한 허벅지와 그 사이에 음액이 뚝뚝 흐르는 생소한 부위까지……. “으응…….” 난생처음 닿는 타인의 손길에 은별은 몸을 잘게 떨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