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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완결
4.1(35)
시장통 끝자락, 도 보살의 집에 얹혀사는 연하는 귀접을 한다고 소문난 아이였다. 소문을 낸 사람은 연하와 같은 방을 쓰는 조선족 소량 아줌마. “세상에... 엊저녁엔 아주 초저녁부터 스르르 잠에 빠지더니 한 시간도 안 돼서 그 짓을 하더만요. 아주 그냥 엉덩이가 들썩들썩... 세상에... 점점 갈수록 어찌나 진짜 같이 그러는지...” “신기허네...” “진짜 남자가 위에 올라탄 것 같더라니까, 다리도 벌어지고... 젖가슴도...” 하지만 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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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완결
4.0(76)
땅굴촌 깊숙한 곳에서 부모도 형제도 없이 홀로 자라난 소녀. 만월의 밤, 중상을 입은 채로 땅굴촌 앞에 쓰러져 있었던 소년은 제 상처를 치유해 준 소녀에게 '연화'라는 이름을 붙여 준다. 그로 인해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 미려하고 강한 소년을 만나 굶주린 배와 텅 빈 마음을 조금씩 채워나가던 연화는 괴한에 의해 목숨을 위협당하던 밤, 저를 구해준 소년에 의해 제국의 궁에 입성하게 된다. 오직 저밖에 모르는 순진한 연화를 화려하고도 위태로운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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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권완결
4.0(171)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맡겨진 이모네에선 툭하면 욕을 먹고 맞기 일쑤였다. 열여덟에는 나를 쉰 살도 넘은 늙은이에게 팔아먹으려고 했다. “부모 잡아먹은 년! 염치도 없는 년! 네가 누구 덕에 사람같이 사는데!” 팔려 가기 직전에 가까스로 도망쳤지만 구질구질한 인생은 그리 쉽게 바뀌지 않았다. “죄송합니다! 한 번만, 한 번만 선처를 해 주시면…….” “누가 보면 사람이라도 죽인 줄 알겠네.” 음식 배달을 하다가 접촉사고가 난 그날. 강남대로 한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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