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
글로우
총 2권완결
4.2(751)
“일시적인 기억상실증으로 보입니다.” 연희는 지난 3년간의 기억을 완전히 잃었다. 스물넷부터 스물일곱의 여름까지. 그런데 기억을 잃어버린 이유가, 새어머니가 계단에서 밀어서였다니. “아니, 연희가 그렇게 들으면 오해하지. 사고라고 얘기했잖아. 어쩜 사람 말을 이렇게 안 듣지?” “사고라고 하지 않나. 변호사 얘기는 무슨. 자네가 무슨 자격이 있다고 천륜을 끊으려 들고 멋대로 내 딸을 조종해!” 뻔뻔한 새어머니는 안면수심하게도 사고라 주장하고.
소장 900원전권 소장 3,870원(10%)4,300원
매나니
르네
3.2(17)
10년 동안 나에게 윤우주는 짝사랑 상대였고, 섹스 파트너였으며, 선망과 원망을 동시에 바쳐야 하는 존재였다. “너는 서은이가 불쌍하지도 않아?” “당연히 불쌍하지. 그래도 어쩔 수 없잖아.” 졸업식 날, 절친이라 여겼던 여자애와 그의 대화를 듣기 전까지는. “나 내일부터는 너 안 좋아할 거야.” 그의 비웃음을 각오하고 한 말이었으나, 윤우주는 얄밉게도 비웃음조차 흘리지 않았다. “새롭지도 않은 각오네.” 차서은이 윤우주를 사랑하는 건 당연한
소장 2,400원전권 소장 4,800원
유라떼
몽블랑
4.1(631)
“자고 싶다고, 너랑.” 7년을 좋아했던 첫사랑에게서 들은 말은, 고백이 아닌 파트너 제안이었다. “일단 오늘 자 보고. 서로 만족하면 하고 싶을 때마다 하는, 파트너 어때.” 무언가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는 말을 쏟아 냈다. 마치 이 순간을 기다렸던 사람처럼. 희원의 제안을 곱씹던 하경이 결심한 듯 입을 열었다. “그래. 해, 그거.” 답을 들은 희원의 입매가 야릇하게 말려 올라갔다. “재밌네.” 그는 정말 그 제안을 수락할지 몰랐다는 얼굴이
소장 3,500원
MALKANG
4.4(3,055)
국회 의원 윤재준의 사생아, 윤서우. 그녀가 크는 동안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었던 말이 있다. ‘여자는 얌전하고 조신해야 해. 몸가짐 허투루 하면 안 되고 남자 함부로 만나지 말고.’ 낙천적이고 순종이 체질인 서우에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야생 같은 보육원에서 자라다가, 아버지가 궁전 같은 부잣집으로 데려와 줬으니 뭐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조신함을 강요받은 그녀는 야만적인 사내를 좋아하는, 조신한 변태로 커 버린다. “말 잘 듣고 얌전하고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500원
민서하
조은세상
4.1(87)
한 사람에게는 꼭 필요했던 혼인. 그러나 그것은, 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피하고 싶었던 혼인이었다. * 악녀로 알려진 인빈의 딸, 효진옹주. 밝고 맑은 성품의 여인인 그녀는 왕의 교지를 받아 세자의 최측근인 권규와 혼인한다. “왜 저여야 했는지 이유를 아십니까?” “서방님….” 옹주의 부마가 되면 조정에 진출할 수 없는 법. 모두가 규의 재능을 아까워하고, 규 본인도 그 사실을 괴로워한다. ‘품지 말거라. 정도 주지 말거라. 간악한 계집의 핏줄이
소장 500원전권 소장 3,500원
다카포
4.0(406)
※본 작품은 강압적인 관계가 묘사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리즈벳. 에틀란드 공작가의 상냥한 마님에 의해서 거둬져 하녀로 일하게 되었다. 일평생 바람난 어머니를 보고 자라 여인을 멀리했던 소공작 비에른은 리즈벳에게 흔들린다. 그는 흔들리는 것이 허리 아래의 욕정이라 여기며 그녀의 다리를 벌린다. “좆이라도 물려달라는 것처럼 보짓물을 줄줄 흘리는 꼴하고는.” 감히 소공작을 마음에 담게 된 리즈벳은 손쉽게 그의 욕정에 응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700원
스파티
벨벳루즈
4.2(192)
부모님이 남긴 빚을 갚기 위해 골목 구석진 곳에 위치한 체험형 성 도구 가게를 운영하는 멜리. 어느 날 가게에 수상한 손님이 방문한다. “서질 않아.” 발기부전임을 고백하는 남자. 도구를 이용해 사정을 유도하려 하지만... 그의 성기가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 물건을 팔아야 하는 멜리는 결국 자신의 입을 이용해 남자를 사정시키고... 자신의 문제가 말끔하게 해결되자 가게 안의 물건을 모두 구매한 그는, 얼마 후 다시 가게로 찾아와 그녀에게 한 가
채하정
체온
3.9(277)
※ 본 작품은 고수위 삽화 2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입학 선물 뭐 갖고 싶어?” 어른들에 의해 어린 시절 정혼한 시우와 은서. 하지만 시우에게 있어 은서는 그저 귀여운 여동생일 뿐이다. 시우는 이제 막 성인이 된 말간 얼굴을 빤히 들여다보았다. 화장을 한 듯 평소보다 붉은 입술에 자꾸만 눈길이 갔다. “뭐든 말해. 다 들어줄게.” “정말? 그러면….” 은서가 말끝을 흐렸다. “선물로 오빠를 줘.” “…뭐?” “
소장 4,000원
김비트
텐북
3.9(307)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및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키워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이혼해요.” 이대로 끝인 줄 알았다. 그에게 이 결혼 생활은 의무였고, 책임이었으니, 이자벨 같은 건 없어도 그만일 거라고. 그런데 이혼을 선언한 그날 밤. “이렇게 느끼면서 이혼을 하자고?” 남편이 돌변했다. 늘 정중하고, 배려 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달라진 남편의 태도에 닥쳐올 일이 두려웠으나, 이상스레 몸이 젖어 들었다. 힘을 주
소장 900원전권 소장 4,400원
모조
그래출판
4.0(47)
“그대는 나를 이리 음란하게 만듭니다.” 온 산의 주인인 신후가 설영의 나신을 느릿하게 훑었다. 그의 탄탄한 복근 아래 우뚝 선 흉흉한 양물에서 묽은 액이 질질 흘렀다. “하면 제가 고자인지 한번 봐 주시겠습니까?” 싱긋 웃던 신후가 굵고 울퉁불퉁한 양물을 좁은 밀지로 단숨에 밀어 넣었다. “…아, 안…. 흐아악!” 몽둥이만 한 좆을 품자, 설영은 숨이 꼴깍 넘어갈 것 같았다. 그러니 그가 고자라고 오해했던 것은 그녀의 불찰이었다. ‘그나저나
소장 2,000원전권 소장 4,000원
이혜위
다향
3.8(221)
기억을 죄 잃어버린 그녀는 제 이름조차 모른다. 가명으로 일용직을 전전하며 겨우겨우 살아 내기를 몇 년. 우연한 기회로 LM그룹 저택의 입주 가정부로 일하게 되고 그곳에서 저택의 젊은 주인, 혜검을 만난다. “그 침대, 마음에 듭니까?” “쓰지 않는 방인 줄 알고…….” “마음에 드는 거면, 앞으로 매일 와 줬으면 좋겠는데.” 별채 깊숙한 곳에 자리한 침실. 묘한 안온함에 취해 잠든 그녀를 그는 벌하지 않았다. 오히려 뜻밖의 명령이 그녀를 휘감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