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 누군가에게는 메리 크리스마스, 누군가에게는 그저 비가 내리는 이별의 날. 인기 추리소설 작가 지우혁은 운명을 바뀌어버린 아픔을 숨긴 채 화려함 속에서 살아왔다. 그리고 비가 오는 쓸쓸한 크리스마스에 또 한 번 그의 운명을 바꿔버릴 선율이 움직인다. ‘하늘이 선택한 뮤즈’, ‘세기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불리는 음악의 천재 윤별하. “넌 볼 때마다 울고 있구나.” 3년 만에 다시 만난 이 여자는 만날 때마다 울고 있었다.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