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아는 엄마가 줄기차게 주선하는 영양가 없는 선을 보기 위해 집을 나섰다. 마지못해 나간 그곳에는 특A급의 남자가 있다. 기대감을 안고 살포시 앉은 그의 앞자리. 그런데 이건 뭐? 향아를 불청객 취급하는 남자. 알고 보니 이 남자는 선남이 아니다! 민정우, 외모. 능력 뭣하나 최상급이 아닌 것이 없다. 심지어 싸가지 없기로도 최상급이다. 어느 날 갑자기 젖살도 아직 빠지지 않은 듯한 포동포동한 볼을 가진 여자가 다짜고짜 그에게 아는 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