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랑
윤송벨리
총 2권완결
4.1(340)
남자는 무심히 웃었다. 여린 바람 끝에 흩어지는 미소를 본 나는 더 참기 어려워졌다. 미치게 이 테오도르라는 이국의 남자를 가지고 싶었다. 포토그래퍼로서. 하여 대시를 먼저 한 쪽은 오히려 내가 되었다. “부탁 하나만 해도 돼요? 초면에 이런 말 미안한데.” 어디서 용기가 났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머릿속을 맴도는 미친 소리를 입 밖으로 뱉고야 말았다. “Can I take your nude picture tonight? (오늘 밤 당신의 누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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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FB
서설
3.6(294)
“왜요. 무슨 고민이라도 있어요?” 허스트 후작의 부관이자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 론. “네 음란한 몸에서 나온 물로 젖은 거야.” 단숨에 사로잡힐 만큼 강렬하고 관능적인 레온 허스트 후작. 평행선같이 서로 다른 성향의 두 남자의 사이에서 벨은 사라진 언니를 찾아야 하는 일과 도무지 갈피를 못 잡는 마음으로 힘들기만 하다. 그러던 중, 그 모든 것이 한꺼번에 해결되는 반전의 사건을 겪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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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동아
2.0(1)
나성건설 대표의 딸, 금수저 백수로 알려진 나선영의 인생은 생각보다 평범하지 않다. 하나는 그녀가 모태 솔로 로맨스 소설가이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매일 상상 연애에 빠진다는 사실 때문인데. 어느 날 떠밀리듯 나간 맞선 장소에 보물보다 소중한 습작 노트를 두고 온다. 완벽해 보이는 맞선남 차지후는 자신을 모델로 쓴 소설 <불합리한 계약 결혼>을 보더니 한술 더 뜬다. “설마, 진짜 읽은 건 아니죠?” “하고 싶네요. 할 수만 있다면, 나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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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렬
3.8(706)
#현대물 #신데렐라 #선결혼후연애 #몸정>맘정 #능력남 # 재벌남 #무심녀 #상처녀 #힐링물 #고수위 “날, 갖고 싶어?” “흣…….” 전율에 몸을 맡긴 채 희제가 열망하는 눈동자로 그를 올려다봤다. 온통 흐트러진 머리카락과 젖은 눈동자, 붉게 달아오른 얼굴이 사랑스럽게 그의 시야를 차지했다. 그를 갈망하는 희제의 얼굴은 윤도의 심장 깊숙이 파고들어 튼튼한 뿌리를 내린 나무에 꽃을 피워 냈다. 성적인 이끌림보다 앞서는 심장의 울림이었다. 윤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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